오늘 우리 학교(UGA)에 모교(이대) 선배가 교수임용 인터뷰를 하러 오셨다. 크지도 않은 체구에, 크지않은 목소리, 나보다 빠다냄새가 더 나는 것도 아닌 김치발음… 그러나… 어디 하나 꿀리지 않는 당당한 태도로 발표를 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그 선배의 논문 주제가 미국사람들에게 상당히 공격적인 것으로 비칠 수 있는 것이었음에도…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그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공세에도… 차분히 할 말을 다 하시는 선배를 보면서…
에휴…
난 언제나 저렇게 내가 원하는 주제를 찾아서, 연구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유자재로 그걸 이야기할 수 있을까… 부러워했다…
김박사를 포함하여, 세상 모든 박사님들께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ㅎㅎㅎ
2002/04/10 03:51:51 에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