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문안이 늦어서 죄송…
안녕하십니까? 소인입니다. 공사가 다 망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문안이 늦었음을 죄송하오며, 용서를 청하면서 늦게나마 두 분의 득납을 축하 하옵나이다. 헤헤~ 보영아, 초산에 노산인데, 큰 고생없이 출산해서 다행이다. 거리가 좀 가까우면 미역국 냄비도 들고 가서 애기 목욕도 시켜주고, 가물치라도 고아서, 보내줄 건데… 멀리 있는 가족들 대신 옆에 있어 준 친구와 이웃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아들을 안고 입이 귀에…
날 내버려 둬: Leave Me Alone!
얼렁뚱땅 출산을 하고 토요일에 퇴원을 하려는데, 애기가 황달이 의심되니 다음날인 일요일에 다시 오라고 했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외출 준비를 해서 병원엘 왔더니, 탈수로 인한 황달 증세가 있고, 미열도 있으니 아기를 새로이 입원을 시키라고 했다. 그러려면 차라리 어제 퇴원을 시키질 말지… 나는 아기와 병원에 남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 다 풀렀던 병원 생활 짐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