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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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미국 유아교육 연합회의 지역 분회(라고나 할까?)가 해마다 개최하는 컨퍼런스가 있었다. 해마다 미국내 대도시를 돌아가며 하는 내셔널 컨퍼런스에 비하면 자그마한 규모이지만, 그래도 30여 명의 프리젠터를 초빙하고 25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웍샵에 참가하는 일이라, 그 모든 일정과 시설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작년과 재작년엔 프리젠터로 참여하는데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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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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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 꿈은 나를 울려요”  늘~ 무언가를 기다리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나. 이제 올해가 거의 넘어가고있다. 11월이 가고 12월이 되어 조금있으면 반가운 식구가 그 모습을 보여주겠구나. 이상하게 그전부터 알고지내던 사이같은 느낌이자꾸든다. 내아기 보영이가 엄마가되는것도 신비롭고 세월을 느낀다. 처음 보영이를 안았을때 하늘나라에서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옹알이를 하던 보영, 엄마손잡고 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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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한바퀴 돌아온 월마트 비닐봉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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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와 밀가리의 차이는? -밀가루는 봉투에 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는다 봉투와 봉다리의 차이는? -봉투는 침으로 붙이고 봉다리는 춤으로 붙인다 침과 춤의 차이는? -침은 혀 밑에서 나오고 춤은 쌧바닥 밑에서 나온다 이하 생략… 월마트 봉다리는 참으로 유용하다. 쓰레기통에 걸쳐놓고, 쓰레기가 모인 후에 들어올려서 버리면 쓰레기통을 씻지 않아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도시락 통을 담아갈 수도 있고, 이웃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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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 그리고 베이비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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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교수인 섀런이 돌아오는 여름 학기에 이탤리 방문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여름에 혼자 이탤리에 가서 현지 답사와 일정 계획을 마쳤고, 이제 남은 일은 십 여 명의 학생을 모집해서 떠나기만 하면 되는 단계이다. 그러나,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학생 십 여 명을 혼자 3주 동안 통솔해서 가르치고, 단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게다가 이탤리어로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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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이 나를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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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많아져서, 신체 상태는 물론이고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임신 초기에 꾸는 태몽이란 것도 사실은 호르몬에 의한 것이라고 하고, 입덧도 호르몬 때문… 하여간 그 놈의 호르몬이 임산부의 몸과 마음을 상당 부분 지배하는 것 같다. 요즘들어 내게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은 아무래도 짜증과 불쾌감을 증폭시키는 녀석인가보다. 잠만 잤다하면 누군가와 싸우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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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해야 하는데 갑자기 웬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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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9월 26일 수요일 저녁 5시 30분 30분 전까지만 해도 말짱하던 하늘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큰 나무를 흔들만큼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로 변했다. 새로 옮긴 연구실은 큰 창이 두 개나 있어서 바깥 날씨를 항상 볼 수가 있는데, 엄청난 비바람이 치는 걸 보니 도저히 컴퓨터 가방과 도시락 가방에다 우산까지 받쳐들고 200 미터 거리의 주차장까지 걸어갈 엄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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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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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 대소동 우리들이 어릴적, 막내 철민이는 아직 태어나기도 전, 그러니까 철림이가 아직 젖먹이 아기였던 어느날, 엄마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혼자 공중 목욕탕엘 가셨다고 한다. 아이 둘을 씻기고 갈아 입히고나면 진이 다 빠져 정작 당신의 몸은 씻기도 전에 지쳐버리곤 하셨을테니… 그 날은 철림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에 얼른 혼자 다녀오리라 계획하셨던 모양이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서너 살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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