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한인마켓에서 장 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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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워싱턴 디씨 근교, 북버지니아 페어팩스의 한인 마켓으로 한국음식거리 장을 보러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데리고 다닐 아이가 둘이 되었고, 그 아이들을 데리고 왕복 열 시간을 쓰는 것이란 너무 힘든 일이다. 그래서 노스케롤라이나에 있는 한인마켓을 찾아보았는데, 우리집에서 세 시간이 채 안되는 샬롯 이라는 도시에 있는 그랜드마트 와 두 시간 이십 분 거리에 있는 그린스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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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데리고 일하기, 이제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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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가 태어난지 꼭 두 달,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고 남편과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아이를 토스해가며 돌보아온지 한 달이 넘었다. 다음 주 화요일인 5월 1일부터 수민이는 레인보우 라이더스 어린이집 화이트룸에 다니게 되었으니, 이제 유모차를 밀고 출근하는 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이 돌보랴 학교일 하랴 집안일 하랴 바쁘다보니 살이 많이 빠졌다. 아무리 얼짱 각도라고는 하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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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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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농사 !  지상과업 1번이라여긴다. 하나 대부분의 목표는 여유있는 삶만을 위하는듯 보인다. 부자도되고 세력도있어서 누구에게도 지지않는삶을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공부 성적이 좋아야하니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 심지어는 수단까지도가리지않는다 위장 전입이라든지 고액 과외라든지….  오직 자신만을 위하는 목표는 완전한 행복을 주지 못한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부모를 외면하는이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형제간에 물질 문제로 다툼이 있고 극한 데까지 몰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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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가 빠다를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치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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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테니스 친구인 애드리언은 볼리비아에서 유학와서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텍 교수가 된 사람이다. 부인은 프랑스 사람인데 여러 가지 인연으로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으로 몇 번 초대를 해서 김치와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먹으며 더욱 친하게 되었다. 이번에 우리집 둘째 아이가 태어난 축하 선물을 주겠다며 서로 바쁜 와중에 언제 만날까 날을 고르다보니 티나의 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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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가 밥먹여준다고 안철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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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가를 잘 선택해야 밥벌이를 할 기회가 생기고 밥을 먹고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돌이켜보면 나자신 역시 “정치하는 놈들은 다 그래” “누구를 뽑든 다 나쁜 짓만 하는데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하는 자조적인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가뭄에 콩나듯이 사리사욕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정치인을 보면서 – 그래, 탁 까놓고 말해서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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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보다 이쁜 둘째 아이? 위험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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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사랑 이라는 말이 자주 잘못 쓰이는 것을 본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내리사랑이란, 부모가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터넷 게시물에서 흔히 오용하기를, 첫째 아이보다 둘째 아이가 더 사랑스럽고, 셋째, 넷째, 출생 순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란 원래 사회적 약속이니, 시간이 흘러가면서 원래의 의미가 바뀔 수도 있고, 그것이 오늘 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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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가족이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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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연한 봄날씨의 일요일. 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함께 피크닉을 나갔다. 원래 시작은 놀이터에 가서 놀고싶다는 코난군을 데리고 잠깐 나가서 바람을 쐬고 들어오려고 했다. 그런데, 놀이터에서 노는 것 뿐만 아니라, 동네 연못에 가서 오리들에게 빵을 먹이는 것도 하고싶다고 했다. 그러자면 점심 식사 시간이 중간에 걸리고, 외식을 하면 돈도 쓰게 되지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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