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아범이 올 여름 동네 테니스 복식 리그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것은, 매 주 목요일 저녁마다 테니스 게임이 있다는 뜻이지요. 지난 목요일, 이번 시즌의 첫 게임을 응원하러 온가족이 출동했었습니다.
사실, 응원은 핑계이고, 둘리양이 안전하게 걸음마 연습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고, 요즘 내내 집에서만 노는 코난군에게 색다른 놀이장소인 이유가 더 컸습니다.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걸음마 연습을 하는 둘리양을 보니…
옛날에 코난군이 바로 이 장소에서 걸음마를 하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요렇게 조그맣던 녀석이 이렇게 의젓한 오빠가 되었네요.
두 녀석을 키우면서 이렇게 비슷했던 나이의 모습을 비교해보니 새삼 재미있네요.
꽃미남 코난군…
말괄량이 둘리양…
둘이 서로 많이 닮았나요?
2013년 6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