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은 둘리양의 어린이집 친구들이 호박농장 견학을 가는 날이었는데, 마침 둘리 엄마가 강의가 없는 날이라 함께 가서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서 큰 농장으로 가지 않고, 어린이집과 가까운 작은 규모의 농장에 갔다가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일찌감치 돌아오는 부담없는 일정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침에 엄마와 함께 등원한 둘리양이, 엄마가 자기 곁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그게 작별의 순간인 줄 알았는지 (사실 평소에는 그렇지요), 이렇게 울곤 했어요.
그러다가, 오늘은 여느때와 달리 엄마가 바바이 하고 떠나가지 않고 계속 교실에 머문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친구들과 즐겁게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애기 인형을 안고서 이불을 덮어주며 놀았던 것은…
친한 친구 브루클린과 오웬이 애기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베이비가 나이나이~ 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둘리양
어오! 애기가 깨버렸나봐요 ㅎㅎㅎ
이젠 드디어 버스를 타고 견학을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버스 타는 모습을 보며 둘리양은 매우 신이 났어요.
차 안에 친구들은 모두 카싯에 안전하게 타고 있었어요.
하지만 둘리양처럼 아빠나 엄마가 따라오는 친구들은 각자 자신의 차를 타고 농장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