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공사를 한 지는 열하루째이지만, 비가 와서 공사를 못하는 동안에도 코난아범은 쉬지 않고 지하실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은 공사의 진도가 무척 빨리 나갔습니다.
저녁에 퇴근하면서 두 아이들을 픽업하고,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이고난 후에 마당에 나가보니 이렇게 예쁜 집이 만들어지고 있었네요.
집의 외벽에 사이딩을 붙이니까 정말 그럴싸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창가에 예쁜 꽃이 핀 화분을 놓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렇게 예쁜 화분 받침대를 비오는 날에 만들었었네요.
사이딩은 나무를 이렇게 생긴 톱으로 잘라서…
이렇게 일일이 조각마다 못을 박아서 붙이는 것입니다.
저녁식사도 미루고 아직도 바깥에서 일하고 있는 코난아범…
정말로 몸보신하게 닭이라도 한 마리 푹 삶아야겠습니다.
2014년 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