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1장: 항공우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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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에 박물관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곳을 몰 이라고 하고, 몰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 중에서 스미스 소니언 재단 소속의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그 중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자연사 박물관과 나사 우주 박물관인데, 우주 박물관에 전시하기에는 너무 부피가 큰 것들을 따로 모아서 버지니아주 챈틀리 라는 도시에 따로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챈틀리는 워싱턴 디씨와 매우 가까워서 마음먹으면 디씨 관광을 하면서 들를 수도 있지만 어쩐지 매번 스킵하던 곳인데 이번 뉴욕 여행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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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의 덜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항공우주 박물관이 입구를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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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가까운 쪽에는 실물 비행기를 여러 대 전시해두었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실제로 우주에 다녀온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가 전시되어있다.

디스커버리 호 이외에도 착륙선이라든지 인공위성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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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비행을 체험해보는 시설이 있었는데, 탑승하기 전에 컴퓨터로 우주선 조종하는 법을 먼저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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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습이 끝나면 우주선에 탑승하는데, 360도 공중회전을 하기 때문에 가방이나 주머니에 든 모든 물건을 꺼내놓고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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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둘리양은 엄마와 함께 기다리고 코난군과 아빠만 우주선을 타게 했더니 자기도 우주선에 타겠다며 기어이 졸라서 결국 나중에 조금 덜 험하게 움직이는 다른 우주선 모형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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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상처때문에 넓은 박물관을 절름거리며 걷느라 힘들어한 코난군 때문에 대략 큰 전시물만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나왔다.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으니 꼼꼼히 구경하지 않고 대충 훑어보고 나와도 아까운 마음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코난군은 몇년 전에 디씨에 있는 우주박물관에서 사주었다가 잃어버린 것과 똑같은 테디베어 우주인 인형을 사주고 둘리양은 우주인 바비 인형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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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 셋트가 들어있는 배낭은 나중에 뉴욕 관광을 할 때 선글라스와 모자를 넣어다니기에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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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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