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요리로 살사를 만들었다.
겨울일수록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먹을 기회가 적으니 일부러 열심히 만들어 먹는 게 좋겠다.
살사에 옥수수 칩을 찍어먹고
허머스에는 피타칩을 찍어 먹는 것이 조화롭다.
올리브와 앤쵸비도 짭조름해서 와인과 함께 먹는 전채요리로 어울린다.
두어시간 인사를 나누고 – 82쿡에서 댓글로만 인사를 나누다가 실제로 만난 것은 처음이라 서로 나눌 이야기가 많았다 – 저녁 식사로 먹은 것은 샤브샤브이다.
요리싸이트로 유명한 82쿡의 회원을 초대한 상차림이니, 음식의 맛과 함께 프리젠테이션에도 신경을 썼다 🙂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요리책마다 꼭 버섯의 정수리에는 별모양 조각을 해둔 것을 따라해 보기도 했다.
해산물 건더기…
쇠고기 건더기…
돼지고기 건더기…
원래는 납작하게 썰어서 포장된 고기도 적당히 녹은 다음에 돌돌 말아서 예쁘게 담고 리본 모양 꽃모양으로 장식해서 담았다.
반찬으로는 총각김치, 파김치, 갓김치, 그리고 김장김치를 담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시댁에 내려가는 길에 우리집에 들러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다시 더 남쪽으로 내려간 손님 가족.
아침 식사는 미역국과 쌸밥으로 먹었다.
계란말이와
콩나물 무나물을 반찬으로 먹었다.
남편은 미국인이지만 정작 미국에서 생활은 아직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82쿡 회원 고독은 나의 힘님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음식 해먹는 요령을 몇 가지 이야기 해주다가 즉석에서 인절미를 조금 만들었는데, 그 댁 아들 레오가 무척 맛있게 먹었다.
82쿡에서 제법 인기 많은 어린이들의 단체사진 촬영 🙂
코난군은 쑥쓰럽다며 뒷모습으로만 찍혔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뒷마당에서 함께 놀기도 했다.
2015년 12월 23일
82쿡, 이란 데 저는 잘 모르는데, 거기서 요리 관련 이야기를 많이들 하나봐요. 요리꽝인 저로서는 거기 들여다보다가 더 스트레스 받을 듯해요 ㅋㅋ 대신 여기서 소년공원 님의 요리를 좀 보고 따라해야겠어요. 뭘 해 먹어야 할 지 도통 모르겠는 나날입니다…ㅠㅠ
82쿡은 제법 많이 알려진 싸이트인 것 같아요.
저는 내 손으로 만들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한국 음식 레서피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싸이트인데요,거기에 키친토크 게시판에서 요리에 관해 배운 것도 많고 댓글로 서로서로 격려하고 힘을 주는 분위기라서 자주 가곤 해요.
역으로 거기서 이 곳을 알게되어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죠 🙂
뭘 해먹어야 할 지 모르겠는 나날…이라니 식탐 많은 저로서는 이해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