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많이 먹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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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둘리양의 만 네 살 정기 검진이 있었다.

이 녀석이야 말할 것도 없이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

허벅지에 예방 주사 세 대를 맞는 것으로 눈물바다를 이루며 검진을 마무리했다 ㅎㅎㅎ

주사 맞은 자리에 예쁜 만화영화 캐릭터 반창고를 붙여주고 공주 그림 스티커도 여섯 개나 받아서둘리양의 심기가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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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검진 결과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서 약을 먹기 시작하기 전에 운동과 식단으로 마지막 조절을 해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의 부작용으로는 근육통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아픈 건 싫어… 그리고 내 게으른 성정에 날마다 꼬박꼬박 약을 챙겨 먹는 것도 귀찮고…

디즈니 크루즈를 향한 다이어트를 하는 김에 콜레스테롤도 낮추면 일석이조니까!

 

해서 하루에 한 접시씩 샐러드나 야채를 먹기로 했다.

샐러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본 식사를 하기 전에 샐러드를 한 접시 일단 먹고 그 다음에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는 것이 룰이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효과가 크다.

내가 원래 안먹을 때는 쫄쫄 굶다가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과식을 넘어서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샐러드로 배를 채운 다음에 본식사를 하니 이미 배가 차있어서 과식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도시락으로 샐러드만 먹은 날에는 저녁밥을 양껏 먹어도 전반적인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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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에 좋다고 해서 자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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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냉장고에 남은 야채를 다 썰어담고 골뱅이를 얹어서 매콤새콤하게 무쳐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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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일주일치 채소를 사다두었다.

매일 여러 가지 채소를 씻어서 썰어서 먹거나 도시락으로 준비하려니 손이 가고 귀찮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서 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해질 수 있으니 계속해서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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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 가득한 내 도시락 사진을 보시고 염려하시는 아버지께:

고기도 해먹어요!

이렇게 야채 많이 넣고 불고기 만들어 먹으니까 기운 못차릴까 걱정하지 마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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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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