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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기가 끝났음

다이어트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하기로 함

잠 없는 부자와 잠 많은 모녀

 

2016년 5월 2일 월요일

 

지난 금요일에 우리 전공 학생들과 교수들을 초대해서 피크닉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주는 기말시험 기간인데, 1-2학년 학생들이 듣는 교양과목은 이번 주에 기말시험을 보게 되지만, 나는 4학년 수업만 가르치는지라, 기말시험 대신에 과제물을 제출하게 하거나, 아니면 지난 주 동안에 시험을 앞당겨 치르게 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학생들의 과제를 읽고 평가하는 일만 하면 된다.

물론 그 일이 산더미처럼 많기는 하지만… ㅎㅎㅎ

어쨌든 학기가, 아니 학년이 끝나가고 있으니, 마음이 설렌다.

올 여름 방학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도와야 하고, 또 남편이 여름학기 강의를 하는 동안에 방학을 맞은 두 아이들을 돌보는 당번을 맡아야 하기에, 방학이라고 마냥 편하게 놀 수는 없다.

그렇지만, 다음 주까지 써야하는 보고서 따위는 없고, 걸핏하면 잡히는 회의도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방학의 즐거움은 충분하다.

 

지난 주말에 피크닉도 있었고, 그 다음날에는 이웃 가족을 초대해서 식사를 함께 하느라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다.

게다가 피크닉 뒷정리로 피곤해서 운동을 걸르기까지…

이제부터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운동의 강도를 조금 더 높여서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디즈니 크루즈까지 233일 밖에 남지 않았고, 또 이번 여름에 짧은 옷을 자유롭게 입으려면, 더욱 분발해야겠다.

어젯밤 부터는 48분씩 트레드밀 운동을 한 다음 10분간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추가로 더 하기로 했다.

지난 석달간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 몸무게는 변함이 없지만 체지방이 줄고 근육량이 늘었는지 옷을 입은 선이 군살로 울퉁불퉁하지 않고 제법 단정하다.

다만, 뱃살은 아직 복근이 탄탄하지 못해서 자칫 방심하면 뱃가죽이 튀어나와 안예쁘다 ㅠ.ㅠDSC_4879.jpg

피크닉에서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아줌마 몸매치고 그럭저럭 봐줄만은 하다 🙂

이제부터는 매일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해서 복근을 좀 더 만들어야겠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간은 스승의 날 주간? 쯤 되는 날이다.

둘리양의 어린이집은 해마다 이 주간 동안에 선생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도록 권장하고, 또 학부모 모임에서 식사대접을 준비한다.

나는 바빠서 선생님들을 위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고, 대신에 필요한 것을 사다주기로 했다.

월요일인 오늘 아침은 선생님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날인데, 나는 우리집 가까운 곳의 맛있기로 소문난 도넛을 사가기로 했다.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들이 식사를 하려면 아침 일찍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도넛을 8시까지 가져다 주어야 했다.

아침잠이 많은 둘리양을 깨워서 등원 준비를 시키고, 집을 나서는 길에 도넛을 사가지고 가야 하니, 전날 밤부터 둘리양에게 단단히 일러두었다. 아침에 엄마가 깨우면 칭얼거리지 않고 바로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등원 준비를 하기로.

그런데 어젯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둘리양이 부탁을 한다.

"내일 아침에 나를 깨울 때 인어공주 노래를 틀어서 깨워주세요"

ㅎㅎㅎ

자기도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기가 힘든 것을 알기에, 스스로 기분좋게 일어날 수 있는 방책을 생각해낸 것이 기특했다.

오늘 아침 언더더씨 노래를 들으며 둘리양은 기분좋게 일어나서 무사히 도넛을 사고 시간을 맞춰   등원을 했다.

내 자신이 잠이 많고 아침에는 더욱더 달게 자는 편이라 둘리양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

일없는 주말이면 둘리양과 나는 9시 심지어 10시까지도 쿨쿨 자는데, 잠이 없는 코난군과 코난아범은 일찌감치 일어나서 테니스 코트에 나가서 공을 치고 돌아온다.

이 두 남자는 저녁에도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고, 뭘 그리 꼼작꼼작 일이 많은지, 졸리지도 않은지,그렇게 느지막히 잠이 든다. 그러나 아침에는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거나 놀이를 하거나 한다.

참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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