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둘리 아범은 쌀밥을 떠먹을 때도,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심지어 감자칩을 먹을 때도 젓가락을사용한다.
도시락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넣어주지만, 볶음밥을 먹을 때가 아니면 숟가락을 쓰지않고 그대로 가져오곤 한다.
다른 음식은 그렇다치고, 감자칩은 왜 젓가락으로 먹느냐고 물었더니 손가락에 과자의 기름이 묻는 게 싫어서라고 했다.
ㅎㅎㅎ
그런데 둘리양이 그런 아빠를 닮아서 (와사비맛 감자칩을 좋아하는 것도 아빠 닮았다) 이렇게 젓가락으로 감자칩을 먹는다.
정식 젓가락은 아직 사용할 줄 모르고 어린이 연습용 젓가락을 쓴다.
티비를 보면서 젓가락으로 감자칩을 먹는 모습이 다소 건방져 보인다 🙂
감자칩 봉지를 들고와서 엄마에게 "이건 그릇에 담아주세요. 젓가락으로 먹을거예요" 했다.
왜 젓가락을 사용하느냐고 물으니, "그래야 손에 감자칩이 안묻어요" 라고 한다.
(물론 영어로 대답함)
2016년 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