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유명한 망치부인의 한국요리 중에서 닭강정 레서피가 쉽고 맛있어 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는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서 따라서 만들었다.
뼈가 없는 가슴살 덩어리를 사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감자전분 가루를 묻힌다.
살코기가 안보이도록 구석구석 전분가루를 잘 묻혀야 한다고 일러주니 아이들이 제법 꼼꼼하게 일을 한다.
튀김기에 12분간 튀기라고 하는데, 우리것은 뼈도 없고 조각의 크기도 작아서 10분만 튀겨도 충분했다.
바삭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번 더 튀겨야 하는데, 내가 튀김을 하는 동안에 아이들에게 소스를 만들게 했다.
기름에 마늘을 볶다가 간장 조금, 고춧가루 조금, 설탕, 머스타드 등이 들어갔다.
아몬드 슬라이스를 추가로 넣었다.
두 번 튀긴 닭고기를 소스에 넣고 잘 섞어주면 끝.
식초와 머스타드 때문에 신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지 코난군이 코를 막고 요리를 하고 있다 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소스가 너무 시어서 맛이 없다는 코난군… ㅠ.ㅠ
새콤달콤하고 맛있구만…
나중에 코난군을 위해서 닭고기만 튀겨주었다.
2016년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