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2016 여름 캐나다 여행기 8: 퀘벡 옷뗄 꽁트 드 프롱뜨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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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성곽 안으로 들어와서 천천히 걸으며 거리 구경을 하다가 마침내 이 곳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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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지어졌지만 지금 현재까지도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의 이름은…

너무 길고 외우기 어려워서 그냥 제목에 한 번만 쓰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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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에 영국의 처칠 수상과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여기에서 만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싸인을 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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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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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과 미술품도 있었고, 저녁이면 여기에서 거리 공연을 하기도 한다는데 우리는 여기도 한나절만 돌아보고 떠나야만 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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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퀘벡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더 많이 돌아보는 여행을 하겠노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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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느라 지쳐보이는 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이 어땠는지 물으니 코난군은 캐나다가 정말 좋아서또 오고 싶고 심지어 이 곳으로 이사를 와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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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학년에 올라갈 예정인 코난군은 장거리 여행을 잘 감당해낼 만큼 건강하고 어른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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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안내표지판을 직접 읽고 그걸 기억했다가 아빠 엄마에게 말해주기도 했다.

이 정도 나이만 되어도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즐길 줄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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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해외 여행을 하기에는 다소 어린 경향이 있지만 오빠를 졸졸 따라다니며 제법 여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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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얼음보숭이 한잔씩 마시더니 아이들은 금새 다시 기운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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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길거리 미술품을 따라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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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가게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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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미술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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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작품활동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위해 찬찬히 둘러보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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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를 돌아보고 쇼핑을 즐기는 이모들을 기다리며 우리 가족은 다시 분수대 광장 그늘에서 놀며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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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분수대에 손만 담그고 놀더니 이제는 아예 신발을 벗고 들어간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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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퀘벡 관광을 마치고 한밤중까지 달려 미국 국경을 넘고 뉴욕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 존에프케네디 공항에 친구들을 내려주고, 또다시 달리고 달려서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토요일 아침에 떠났다가 목요일 밤에 집에 도착했으니 5박6일의 여행이었다.

집에 돌아온 다음날은 정글처럼 자라버린 잔디를 깎고, 빨래를 하고, 짐을 풀고, 렌트카를 반납했다. 

그러는 틈틈이 사진을 정리해서 여행기를 올리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잘 놀아서 이틀 만에 여덟편에 걸친 여행기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

 

집으로 돌아오던 날 밤, 차고문이 지잉~~~ 하고 열리는 순간 코난군과 둘리양은 탄성을 지르며 "집에 왔다!!" 하고 기뻐했다.

There is no such a place like home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서 도로시가 하던 말처럼, 세계는 넓고 구경할 것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집처럼 좋은 곳은 없다는 말이 맞다.

 

 

2016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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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수

– 나랑 김상무랑 호텔 안 둘러볼 때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 보냈네?

-‘There is no such a place like home’ 정말 맞는 말이야. 내 집에서 보내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 하지만 얼마 안있어 나는 또 다른 여행을 꿈꼴꼬야!! 9월 러시아 다녀와서 어디를 가볼까?? ㅋㅋ

– 소년공원의 가족, 내 친구 김상무와 함께 한 여행. 내 인생 여정의 한 부분을 채워줬네요. 좋은 사람들과 경험을 함께 한다는 것은 진정 축복이고 삶의 활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고마워요.^^  

소년공원

러시아 여행은 계획을 다 마쳤다고 했고, 이젠 심지어 그 다음 여행을 꿈꾸는 그대가 진정한 챔피언!!!

다음번엔 한 번도 안가본 아프리카나 남미 대륙은 어떨까?

이과수 폭포를 보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장난처럼 여겨진다더군 🙂

 

이번 여행은 친구들 덕분에 훨씬 더 즐거웠어.

수많은 선물도 받고, 힘을 주는 격려의 말도 많이 듣고,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그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거든.

이제 휴가가 끝나면 또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사느라 연락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자주 소식전하고 기회가 되면 함께 할 수 있는 일도 모색해보고…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