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발레리나 머리 장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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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에 있을 발레 클래스를 준비하다보니 머리 장식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리양이 무척 좋아했던 – 그래서 자주 입다보니 – 구멍이 난 스타킹으로 머리에 리본 장식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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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의 다리 부분을 원통형으로 자른 다음 머리 묶는 고무줄을 안에 넣고 바느질로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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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스타킹을 뒤집어서 안쪽이 바깥으로 나오게 하니, 낡고 보풀이 있는 면은 안으로 숨고 매끈하고 깔끔한 면이 바깥으로 나와서 보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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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고무줄이 들어 있으니 똥머리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기에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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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타킹의 다리 부분을 조금 길게 잘랐다.

몇 번 꿰매서 신던 스타킹이라서 바느질 자국이 보이지만, 이 부분은 리본의 뒷면으로 가기 때문에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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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 속에 솜을 채워넣고 양끝을 바느질해서 봉한 다음 뒤로 잡아당겨 바느질하고 가운데 부분을 작게 자른 스타킹 링으로 칭칭 감아 리본 모양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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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만든 고무밴드에 리본을 바느질로 달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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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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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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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몽실한 둘리양의 팔다리와 잘 어울리는 몽실몽실한 머리 장식이 되었다.

IMG_4151.jpg

 

2018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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