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화 1987: 신발 한 짝에 떠오르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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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경로로 마침내 영화 1987을 보았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만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대도시의 경우이고, 내가 사는 명왕성처럼 머나먼 시골에서는 아직도 한국 영화를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나 겨우 볼 수 있다 🙁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87년에 내가 살던 부산에서는 서면과 남포동 광복동에서, 그리고 서울과 다른 모든 도시에서도 수많은…
감동적인 생일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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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이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둘리양은 엄마의 생일 선물로 갖가지 케익을 그리고 색칠해서 주었다. 무지개 사이에 걸쳐있는 구름 속의 케익은 천상의 맛이 날 듯 하다. 컵케익, 조각 케익, 그리고 직접 만든 카드까지 한뭉치나 되는 케익 선물을 받았다. 저녁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신이 나서 자신이 만든 생일 선물을 주는 둘리양… 그걸 열어보고…
키친 에이드 스탠드 믹서로 순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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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500달러 가까이 하는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가 베스트바이 (전자제품 상점) 에서 깜짝 세일로 200달러에 파는 것을 구입했다. 집에서 빵 좀 굽는 사람이라면 이 유명한 제품을 가지고 있거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베이킹에는 다소 소질도 부족하고 관심도 덜한 편이지만 이 기계에는 관심이 많았다. 이 기계만 있으면 집에서 순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글과 사진 추가함: 생일임을 자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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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전에 내가 태어나던 날은 설날 그리고 올해에는 내 생일 다음날인 내일이 설날이다. 오늘 저녁 수업에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초빙 강사로 오시기로 되어있어서 복장을 다소 갖추어 입어야 예의가 될 것 같고, 내 생일이니 즐거운 날이고, 또 음력 설날을 모르는 미국인들을 계몽시키고자 하는 뜻에서 개량 한복을 입고 출근했다. 예전에 어린이집 교사로 일 할 때 입었던 옷인데…
유튜브를 위한 변명: 컴퓨터 많이 본다고 꼭 나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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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이 많은지라 가끔씩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인터넷 노출 – 특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싸이트 – 을 조심시키자는 글이 올라온다. 유튜브 싸이트는 누구나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을 무료로 올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올린 동영상에댓글을 남길 수도 있다. 좋아하는 사람의 동영상을 바로바로 볼 수 있도록 "채널을 구독" 하는 기능도…
국수 뷔페 먹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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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지난 일이지만 이제야 짬이 나서 글을 올린다. 언젠가 주말 저녁에 한국어 공부 가르치러 오신 한명숙 선생님과 조교인 도원 언니, 그리고 투빈이네 가족까지 모두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필립스 제면기로 생면을 뽑아서 삶고 잔치국수용 육수는 인스턴트 팟으로 우려내고 비빔국수를 먹고픈 사람을 위해서 야채와 골뱅이를 준비하고 원하는 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게 했다. 제면기에서 나온 국수를…
루빅스 큐브 퍼즐 푸는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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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 우리집에도 하나 굴러다녔고, 요즘도 아이들 키우는 집에는 하나쯤 책꽂이 구석에 놓여있거나, 사은품으로 받아다놓고 아이들 장난감 상자 속에서 굴러다니기 쉬운 흔한 장난감이다. 이 장난감은 헝가리의 루빅 교수가 개발했다고 해서 루빅스 큐브(=정육면체, 즉 루빅이 만든 정육면체라는 뜻) 라고 부른다. 원체 수학이나 공간지각력이 부족한 나는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저 물건을 보기만 했지 제대로 맞춰보려는 시도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