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들의 추수감사절 방학이 끝나고 다시 출근 등교가 시작하는 월요일은 코난군의 교정 칫과 예약이 있었다.
블랙스버그 중학교에서 코난군을 데리고 나와서 칫과를 갔다가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햄버거를 하나 사먹인 후에 다시 학교로 돌려보냈다.
중학교와 우리 가족의 새 집은 바로 이웃에 위치하고 있으니, 공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해서 또 한 번 들러보았다 🙂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였지만, 일꾼들은 출근해서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었다.
지난 번에 보았을 때 땅을 네모 반듯하게 잘 파두었는데, 이 날은 그 위로 검정 비닐을 덮는 작업을하고 있었다.
우리 옆집이 될 52번 땅과 우리집인 53번 땅에서 동시에 작업을 하는데다 눈과 비로 흙이 지저분하게 흩어져 있기도 하고, 내 출근 시간도 촉박해서, 차에서 내려서 자세히 공사를 구경하지 못하고, 차 안에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화요일인 오늘 아침에 모델하우스에서 일하는 캐런이 이런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아마도 건물을 받쳐줄 기초를 세우기 위한 거푸집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그 전날 내가 보았던 비닐을 까는 작업은 이 거푸집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던 것 같다.
레미콘 차량이 와서 이 거푸집을 콘크리트 반죽으로 채워넣고 굳히면 견고한 받침대가 될 것이다.
건물의 벽이 될 부분을 따라서 콘크리트 기초를 세우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사진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직사각형은 차 세 대가 들어갈 주차장 자리이고, 그 뒤는 안방이 올라갈 자리이다.
2019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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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에 케런이 보내준 또 새로운 사진이다 🙂
어제의 거푸집처럼 보였던 그것은 철근을 심기 위한 작업이었던가보다.
집을 지어올리는 과정을 이렇게 자세하게 관찰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매번 짐작과 다르게 새로이 배울 것이 생긴다.
2019년 12월 4일에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