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은 둘리양의 방과 코난군의 방 사이에 있는 여유분 침실이다.
지하실에 전용 욕실까지 딸린 큰 손님용 침실이 있지만, 만약에 대규모의 손님이 머물게 된다면 이 방도 손님이 사용하게 할 수 있겠다.
지금으로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두고 코난군의 연습실로 사용하도록 하거나, 둘리양의 침실이 코난군에 비하면 작으니 이 방에서 친구와 함께 놀게 한다든지 할 것 같다.
이 방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러하다.
플로리다와 버지니아를 반반씩 오가며 산다는 이웃집은 차고문을 정면으로 내지 않고 측면으로 드나들도록 하는 옵션을 선택해서 드라이브웨이가 무척 크다.
우리집도 – 세 대를 주차하는 차고는 무조건 측면으로 문이 설치되어야 한다 – 이런 드라이브웨이가 생길 예정이다.
여기에도 손님이 많이 와서 여러 대의 차를 주차해야 할 때 넓은 드라이브웨이와 집앞 길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이 방의 바깥쪽 벽에 인터넷 수신기가 설치될 자리를 공사 총감독 조쉬가 설명해주고 있다.
다음은 대망의 코난군의 빅침실이다.
가장 왼쪽의 창문으로 내다본 풍경
현관문 바로 위에 위치한 중간 창문으로 내다본 풍경
옷장 안에 있는 가장 오른쪽 창문으로 내다본 풍경이다.
가로등이 작게 보이는 길을 건너면 왼쪽으로는 중학교, 오른쪽으로는 고등학교 건물이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등하교가 편리해서 기쁘다.
코난군 방의 옷장은 이렇게 크다.
다시 방 밖으로 나오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그 맞은 편에는 꽤 넓은 거실 공간이 있다.
천정에는 매립형 조명등이 설치된다.
이 공간은 아이들의 거실이라 부르기로 했는데, 소파를 놓고 벽걸이 티비를 두어서 정말로 아이들끼리 사용하는 거실을 만들 계획이다.
2층의 욕실도 아이들의 욕실인데, 문 옆에는 공기 흡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2층 욕실 천장에는 파나소닉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조쉬가 설명하기를, 외풍이 들어올 틈이 없이 집을 꼼꼼하게 봉했기 때문에, 이 환풍기는 실내에 오래 머물던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다.
단순히 화장실 냄새를 없애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집 전체의 공기를 환기시키고 습도 조절도 하는 중요한 환풍기라서 고급 제품으로 설치했다고 한다.
2020년 3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