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장보기를 하지 않아서 식재료가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오후에 주주와 함께 놀기로 했기 때문에 점심은 간단한 요리,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오늘 둘리양이 고른 것은 북경반점 이라는 짜장라면이었다. 예전에 코난군도 3학년 즈음에 라면 끓이는 법을 가르쳤는데, 둘리양도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조리법을 읽고 그대로 따라 만들게 가르쳐두면 실생활에 유용할 것 같다.
물 550밀리리터와 건조 야채를 넣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5분간 익힌다. 물을 세 스푼 정도만 남기고 따라 버린 후에 가루 스프와 식용유를 넣고 비비면 된다. 그런데 식용유가 든 작은 봉지를 열다가 그만 기름이 사방으로 튀는 사고가 있었다. 손쉽게 개봉하라고 적힌 부분을 잡고 뜯었지만, 요리 초보에게는 손쉬운 일이 아니었다 ㅎㅎㅎ
2021년 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