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의 요리교실: 잡채
크로거에서 전기구이 통닭을 파는데, 한 마리 사면 7달러, 두 마리 사면 10달러라고 했다. 우리 가족은 한 마리면 한 끼 식사로 먹고도 남지만, 싼 값에 이끌려서 두 마리를 사고야 말았다 ㅎㅎㅎ 한 마리를 해체해서 한 끼 식사로 먹었고, 남은 살코기는 잘게 썰어서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코난군과 놀러온 친구 조나스를 먹였다. 남은 치킨 한 마리를 소비하기…
크로거에서 전기구이 통닭을 파는데, 한 마리 사면 7달러, 두 마리 사면 10달러라고 했다. 우리 가족은 한 마리면 한 끼 식사로 먹고도 남지만, 싼 값에 이끌려서 두 마리를 사고야 말았다 ㅎㅎㅎ 한 마리를 해체해서 한 끼 식사로 먹었고, 남은 살코기는 잘게 썰어서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코난군과 놀러온 친구 조나스를 먹였다. 남은 치킨 한 마리를 소비하기…
매운 것을 좋아하는 둘리양과 나의 입맛에 맞을 듯한 오징어 무침을 만들었다. 오아시스에 들어오는 통째로 냉동된 오징어 두 마리를 사다가 직접 손질을 했다. 손질을 하는 동안 오징어의 눈알을 보더니 둘리양이 으~~~~ 하고 신음을 내었다 ㅎㅎㅎ 내가 봐도 오징어 눈알은 너무 생생하게 사람 눈알과 닮았다. 손질한 오징어를 채칼로 칼집을 내는 것과, 오이와 양파를 써는 일을 둘리양에게 시키니…
우리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University of Virginia (줄여서 UVA 라고 부르는, 버지니아 주 안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가는 주립대이다) 가 있고, 그 학교 교육학과에 밥 피안타 (Bob Pianta) 교수가 있다. 피안타 교수는 유아교육에 있어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리적 심리적 환경의 우수성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일을 열심히 해왔다. 내가 박사 논문을 쓸 때는 그의 작품…
한국에서 돼지호박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주키니 라고 부르는 길쭉한 초록색 호박은 (조선)애호박에 비하면 단맛이 덜하고 식감이 약간 무른 감이 있다. 하지만 값이 저렴하고 특히 미국에서는 미국마트에서 사시사철 구비하고 팔기 때문에 굳이 비싸고 귀한 조선호박이 없어도 아쉽지 않다. 여름이 제철인 주키니는 요즘 마트에서 서너개를 한 팩에 담고 1-2달러에 팔고 있다. 내가 어릴 때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호박전을…
오늘은 두 가지 요리를 했다.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다가 일주일 전에 사놓은 콩나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오늘이 지나면 콩나물이 시들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된장찌개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기도 해서 콩나물 무침도 만들기로 했다. 된장은 한국에 사는 이모가 직접 담아서 보내준 것인데 워낙 많이 보내기도 했고, 한식을 자주 해먹지 않기도 해서 몇 년째 먹고 있다. 이모는 나보다…
남편과 코난군은 생선요리를 제한적으로 좋아한다. 둘 다 후각적으로 예민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편은 생선회는 무척 좋아하지만 고등어구이 등 생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코난군은 연어구이는 잘 먹지만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의 한국적인 생선은 안먹는다. 둘리양은 입맛에 있어서는 나를 많이 닮은 것 같아서 고등어 조림을 도전해 보았다. 나는 비린내가 많이 나는 모든 종류의…
어제 월요일 아침에 했던 승마 레슨을 비디오로 찍었다. 두 번째 날이어서 처음부터 쭈욱 지켜보지 않고 차 안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다가 레슨 시간이 마무리될 무렵 들어가서 비디오를 찍어주었다 🙂 2021년 6월 22일
요리하기 쉬운 것만 고르다가 오늘은 제법 복잡하고 힘든 만두를 만들었다.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고, 준비과정이 복잡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재료 준비는 둘리양이 도맡아서 했지만, 만두를 빚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서 둘리양은 한 개만 비디오 촬영용으로 빚고, 나머지는 내가 다 빚었다. 백 개를 만들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이웃집 몇 집과 주주네 집에 나누어주었다. 주주 엄마가 퇴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