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둘리양의 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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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승마 레슨을 원했던 코난군은 지난 번 친구들과 캠핑으로 결석을 한 이후 다른 일정이 생겨서 사실상 올여름 승마는 끝났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테니스 팀에 들어가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테니스 클리닉을 다니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이들 개학과 내 개강 전에 두 번의 월요일이 남았는데 둘리양이 혼자 승마 레슨을 받게 되었다. 지난 월요일에도 코난군 없이 다른 여자 아이들과 함께 레슨을 받았다.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즐겁게 열심히 말을 탔다.

승마 선생님의 집이 멀리 보인다.
아슬아슬하게 세워둔 물병을 말 위에서 집어 올리고 내려놓는 신공! ㅎㅎㅎ
물을 마시고 병을 내려 놓은 다음에는 다시 말의 바향을 바꾼다.
말이 말을 잘 듣기도 하지만 둘리양이 말을 다루는 실력이 좋아졌다.

같이 레슨을 받았던 아이들은 몇 년째 승마를 해와서 장애물을 뛰어 넘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었는데, 둘리양은 그만큼은 아니어도 작년과 올해 몇 번 레슨을 받아서 말을 제법 잘 다루게 되었다. 말에서 내리지 않고 울타리 기둥 위에 올려둔 물병을 집어서 물을 마시고, 물병 뚜껑을 닫은 다음 다시 제자리에 두는 모습을 찍었다. 다시 링을 한 바퀴 돌기 위해서는 말을 뒤돌아서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혼자서 잘 했다. 둘리양이 늘 타는 말 턱커가 착하고 말을 잘 들어서이기도 하다.

아직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준은 못되지만 이제는 제법 속도를 내어 말을 탈 수 있게 되었다. 다그닥 다그닥 마치 사극에서 보는 듯한 말타고 달리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었다.

둘리양이 말 달리는 비디오: https://youtu.be/dJ2wjBT-w5w

레슨을 마친 다음에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말의 장비를 풀고 스폰지로 말을 닦아준 다음 말 놀이터로 돌려보낸다.

승마 선생님이 안장 푸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착한 말 턱커는 작은 체구의 외모와 달리 나이가 많다고 한다.
업무를 마치고 놀이터로 돌아가는 턱커

202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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