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몇 년간의 시련의 시간을 지켜봤던 바,
조국혁신당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정란 시인이 페이스북의 글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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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운명이다”
짠하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겨내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그럴 거라고 믿는다.
그대가 겪은 고통이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났음을 믿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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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었으면 강의하고 논문쓰고 연구하면서 조용히 학자로 지냈을 사람을 만인이 보는 앞에서 부관참시해서 뛰어난 정치인이 되게 만들었다.
ㅇㄱㅎ와 ㅇㄴㅇ는 이제는 더이상 조국을 찢어발기지 못한다.
그가 한국 정치의 로빈후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ㅇㄱㅎ와 ㅇㄴㅇ의 잔인함과 비열함은 그대로 그대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뿌린대로 거두는 법.
하늘의 그물은 성긴 것 같아도 반드시 응징해야 할 자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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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언론에 ‘함운경’ 이란 이름을 보고,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생각해보고 나 자신을 채찍질 해본다.
그의 이름을 대학교 1학년 때 신문을 통해서 보았다. 미 문화원 점거 농성. 처음으로 광주 항쟁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알렸었다. 전두환, 노태우 일당이 광주에 공수부대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의 암묵적인 승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그가 농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기억한다. 적어도 나는 그를 통해서 알았다. 전시 작전권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그 규모의 군대를 움직이려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했다. 그가 몇 일간의 농성을 잘 이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랬던 그가 이제 전, 노 일당에 뿌리를 둔 당의 후보로서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니…
나 스스로에게 끝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알려줘서 고맙다 해야 할지.
예전이 홈피에서 남겼듯이,
이재명의 5년, 중임제로 개헌 후 조국의 8년의 집권을 진심으로 기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