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어느날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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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침밥으로 차려준 음식이다. 밥을 좋아하는 둘리양은 쌀밥 위에 베이컨을 구워 얹어주었고, 양식을 더 좋아하는 코난군은 팬케익을 구워서 그 주위를 베이컨으로 둘러 주었다. 음료도 코난군은 우유를 마시고, 둘리양은 식사할 때 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 (이건 날 닮아서). 같은 날 점심 상차림 메뉴를 보니 아마도 히로토네 가족을 초대했던 다음날 즈음이었나보다. 저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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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침밥으로 차려준 음식이다. 밥을 좋아하는 둘리양은 쌀밥 위에 베이컨을 구워 얹어주었고, 양식을 더 좋아하는 코난군은 팬케익을 구워서 그 주위를 베이컨으로 둘러 주었다. 음료도 코난군은 우유를 마시고, 둘리양은 식사할 때 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 (이건 날 닮아서). 같은 날 점심 상차림 메뉴를 보니 아마도 히로토네 가족을 초대했던 다음날 즈음이었나보다. 저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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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둘리 아범은 쌀밥을 떠먹을 때도,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심지어 감자칩을 먹을 때도 젓가락을사용한다. 도시락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넣어주지만, 볶음밥을 먹을 때가 아니면 숟가락을 쓰지않고 그대로 가져오곤 한다. 다른 음식은 그렇다치고, 감자칩은 왜 젓가락으로 먹느냐고 물었더니 손가락에 과자의 기름이 묻는 게 싫어서라고 했다. ㅎㅎㅎ 그런데 둘리양이 그런 아빠를 닮아서 (와사비맛 감자칩을 좋아하는 것도 아빠 닮았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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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꽃을 좋아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사람다운 사람은 그 향기가 정녕 아름답다. 똑 같지 않은 사람. 사람. 꽃. 꽃. 저마다 개성이 있고 분위기가 있어서 더 아름다운것 같다. 꽃 다운 꽃 ! 사람다운 사람 ! 남에게 무례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키워 나가는 것은 아름답다. 그냥 되는것은 없다. 부단히 노력하고 견디고 이루어 가려고 해야한다. 신은 사람에게 의지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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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일 목요일 순조롭게 지내고 있는 여름방학 퍼즐 완성 요즘 운동 진행상황 아이들이 방학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일일생활계획표를 느슨하게, 그러나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잘 계획했더니, 그리고 아이들이 그걸 지킬 수 있을 만큼 자라서, 지난 일주일간 아주 착실하게 방학을 보낸 것 같다 🙂 남편은 여름 학기 강의 때문에 아침에 도시락을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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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에는 코난아범이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를 마셨는데, 히로토의 조부모님은 커피를 평소에도 좋아하시는지라 직접 로스팅하고 갈아서 추출한 커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과 연배가 비슷하신 이 두 분은 영어를 잘 못하시는데, 내가 몇 마디 일본어로 인사를 하니 무척 반가워하셨다. 남편이 파스타 메이커를 보여드리거나 마당에 나가서 트리하우스를 구경하면서 "스고이~~~" 라며 감탄사를 연발하셨는데, 일본 영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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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아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친구가 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나의 배경이 되어온 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비교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일은 아무래도 다민족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날은 이웃집 아마리타네 가족과, 코난군의 학교 친구인 히로토네 가족을 초대했다. 늘 우리집에 와서 얻어먹기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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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이 시작된 첫 날이었다. 어차피 아이들 때문에 오랜 시간 집중해서 해야 하는 일은 못할 것이니 (원고를 쓴다든지 다음 학기 강의 준비라든지) 아이들 밥이라도 성실하게 차려주고 집안 청소나 정리같은 일이나마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생활계획표를 전날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상의하며 만들어두니 생활이 마냥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데에 좋은 지침이 되기도 한다. 시간표에 의하면 아침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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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빠서 써주지 못했던 도시락 쪽지를 다시 써달라고 코난군이 부탁했다. 제눈에도 요즘 엄마가 출근을 매일 하지도 않고 학교 견학에도 따라오는 등, 시간적 여유가 있어보였나보다 🙂 어제 도시락 쪽지에는 이런 내용을 적었다: 이제 2학년이 끝나는 날이 하루밖에 안남았네? 엄마는 2학년인 코난군이 참 좋았어.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함께 걸으면 딱 좋을만큼 키가 컸고, 엄마가 하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