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테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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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기억조차 까마득한 아테네 소식의 앵커우먼입니다. (꾸벅) 첫 소식은 지난 크리스마스의 경아 아가씨 부부 아테네 방문입니다. 위스콘신 메디슨에서 일리노이 샴페인으로 이사를 마친 다음날 바로 다시 아테네로 내려온 두 사람은 오늘 길에 눈을 비롯한 악천후를 만나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테네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다시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서, 두 사람의 사흘 동안의 여행 거리는 자그마치…
[re] 숙제를 하셨군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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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아가씨… 도착하자마자 여독을 풀 시간도 없이 이삿짐 정리하느라 바쁘고 힘들었을텐데도 숙제를 하셨네요 (제가 여행 후기 올려달라고 숙제를 냈거든요)… 아가씨 내외분 다녀가시고나서 좁아보이던 우리집이 왜그리 휑~하니 허전해 보이던지… 드는 사람 자리는 몰라도 난 사람 빈 자리는 금방 눈에 뜨인다더니, 복닥거리며 한지붕 밑에 며칠 함께 지냈다고 정이 많이 들었던가봐요. 별로 차린 것도 없는데 끼니마다 ‘우와~ 맛있겠다!’…
아버님, 답장 늦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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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책과 달력, 그리고 정다운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저는 특히나 달력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버님 계신 곳의 경치를 보고있으면 아버님 모습이 떠올라서요. 저희가 먼저 연말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아버님께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네요… 사실은, 아버님께서 보내신 소포를 받던 바로 그 날, 연하장과 주지스님께 드릴 약간의 선물을 준비해두었는데요… 경아아가씨 내외가 내려오고, 또 바로 여행을 다녀오느라 아직도 부치질 못하고 있어요….
유붕이 자원방래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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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리가 4킬로미터니까 샴페인에서 아테네까지 한 삼천리쯤 되는 길을 경아아가씨 부부가 찾아오셨네요. 어제 이사하고 오늘 하루종일 운전해서 내려오느라 많이 피곤하셨을텐데도 표정들이 밝아서 좋군요. 우리는 내일 따뜻한 남쪽나라 플로리다로 떠납니다. 김밥 도시락 싸가지고요…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떠나는 거예요… 사진 많이 찍어서 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