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생쥐 프레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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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 무언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레오 리오니의 동화 프레드릭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름날, 추운 겨울을 대비해 열심히 곡식을 모으며 일하는 가족들 옆에서 프레드릭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은 안하고 눈을 감고 게으름을 부리는 듯 하다. “야, 너는 일 안하고 뭐해?” 하고 묻는 가족들에게 “난 지금 햇빛을 모으고 있어” 라거나, “나는 지금 색깔을 모으는 중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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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 무언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레오 리오니의 동화 프레드릭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름날, 추운 겨울을 대비해 열심히 곡식을 모으며 일하는 가족들 옆에서 프레드릭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은 안하고 눈을 감고 게으름을 부리는 듯 하다. “야, 너는 일 안하고 뭐해?” 하고 묻는 가족들에게 “난 지금 햇빛을 모으고 있어” 라거나, “나는 지금 색깔을 모으는 중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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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트레드밀 운동을 하면서 한 회씩 보기 시작한 스타 트렉 드라마. 넥스트 제너레이션 씨리즈를 마친 것이 지난 겨울 무렵이었고, 곧 이어 시작한 다음 편 딥 스페이스 나인 씨리즈도 7개 씨즌 175개 에피소드를 오늘로 다 보았다. 원작자 로든베리의 철학과는 사뭇 다른 방향성을 가진 씨리즈라서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나뉜다고 하는데, 나는 재미있게 감상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씨리즈는 무언가 철학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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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방학 동안에 읽은 마지막 책이 될 것 같다. 아직 개강 전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개학을 해서 매일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 학기에는 새로이 준비해서 가르쳐야 하는 과목이 두 개나 되어서 개강 준비가 바빠 더이상 취미로 하는 독서를 할 시간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유시민의 책을 읽었다. 읽고 싶어서 고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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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닐 타이슨이 해설하는 개정된 티비 프로그램 [코스모스]를 본 적이 있다. 오리지널 교양과학 티비 프로그램 [코스모스]는 1970년대에 제작되었는데 저자인 칼 세이건이 직접 출연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무신론자인 칼 세이건은 우주로 돌아갔고, 그로부터 영감을 얻어 과학자가 된 닐 타이슨이 출연해서 새로이 제작한 것을 내가 본 것이다. 당연하게도 원작인 책에 관심이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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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소설 80일 간의 세계 일주를 처음 읽었던 것은 아마도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다. 당연하게도, 어린이 버전으로 번역된 것이라 원작의 세세한 부분을 다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신나는 모험을 하면서 마침내 80일만에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해피엔딩은 참 재미있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미국에 와서 살다가 영어로 번역된 소설을 읽기 시작했던 기억은 나는데, 영어로 써있는데다 원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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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우주 탐험으로 이어지던 시절에 버지니아주 햄튼 이라는 도시에 위치한 나사 연구소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어린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가 예고편을 보자마자 ‘저 영화는 꼭 봐야겠다’ 하고 결심할 만큼 소재와 주제가 흥미로웠다. 숨겨진 숫자, 혹은 숨겨진 인물의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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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이후로 내가 즐겨 찾는 주부 커뮤니티 82쿡 싸이트에는 매일 매일 대통령의 업적을 기록하는 자칭 사관이 되어 이니실록을 날마다 써서 올려주는 사람이 생겼고, 그 알찬 요약본 덕분에 관련 기사와 사진과 동영상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찬하다. 그 중에서도 5-18 광주 민중항쟁 기념식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버지를 잃은 유족에게 다가가서 위로해주는 대통령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현충일 추념식,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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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독서에 대한 부담감 마저도 내려놓고 마치 이 세상에 책이라는 것은 없는 물건인 양 살다가, 방학이 되니 책을 읽을 시간이 생긴다. 유시민 작가의 쉬운 말로 잘 쓴 어려운 이야기를 읽자니 막힘이 없이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서 오늘 하루 서너시간 만에 다 읽었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다가 베란다 그네에 앉아서도 책을 읽고, 아이들 점심을 차려준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