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엄마에게 지원군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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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거리가 먼 남편은 아침에 자기 밥 챙겨먹고, 커피 한 주전자 만들어놓고, 자기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쁘다. 아침 7시 30분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아직 어린 둘리양의 등원을 맡겼더니, 안그래도 친한 친구 하나 없는 반으로 올라가서 적응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더욱 힘들어하다 못해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심지어 기저귀도 안적시는 상황에 빠져버렸다.   나는 나대로, 아침마다 긴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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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9-2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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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 레드룸 적응기 코난군의 애완물고기 사랑   2015년 9월 24일   이번 학기에 나는 월요일마다 저녁 강의가 있고, 남편은 화요일은 새벽같이 출근해야 하고 수요일에는 퇴근이 늦어서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퇴근해야 하는 스케줄이다. 게다가 코난군은 집앞에서 8시 15분에 오는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기 때문에, 둘리양은 지난 한 달간 거의 매일 아빠와 함께 아침일찍 등원을 했다. 부모의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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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제와 학령에 관한 질문과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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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교수로 일하는 친구가 간단한 질문을 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질문은 간단했지만 내 답장은 의외로 길어졌는데, 두 번에 걸쳐서 이메일을 주고받고 하고보니 그냥 지워버리기에는 아까운 유용한 정보인 듯 하여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어느날 날아온 간단한 질문 이메일: =========================== 보영아….잘 지내지? 어제 박사과정 지도학생이랑 얘기하다가….유아의 연령과 한국, 미국 학제 비교. 관련.나이가 헷갈려서….명쾌한 답변 부탁할려고 메일 보내…ㅎㅎ 미국의 pr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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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9-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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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 이야기 도시락 이야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책 이야기 근 3주간은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준비와, 새학년 새학기 첫주일 동안에 해야하는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다행히 아이들은 그보다도 먼저 개학을 해서 자기들 학교 생활에 익숙해진 터라 내 바쁜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아이들이 자라면 혼자 스스로 할 줄 아는 일이 많아지고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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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얼굴을 가리면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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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실의 클레오파트라 어머님은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이런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인터넷에서 자주 보게되면서 복면가왕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목만 들어봐도 대략 출연자가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는 포맷이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고, 몇 년전에 재미있게 봤던 복면달호 라는 한국영화도 떠올랐지만, 막상 그 프로그램을 볼 마음이 생기지는 않았었다. 요즘 각 방송사마다 출연자에게 경쟁을 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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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웃, 그리고 인도인들의 대단한 교육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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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사선으로 길 건너편 집은 집주인이 다른 마을에 살면서 이 집은 세를 주고 있기에 해마다 이맘때면 새로운 세입자가 이사를 온다. 올해에는 루이지애나 주에서 교수로 일하다가 버지니아 공대로 옮겨온 인도인 교수 부부와 딸 가족이 새로 이사를 왔다. 코난군이 2학년 올라가는 첫날, 학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새로 이사온 가족이 이번에 킨더가든 학년에 처음 입학하는 딸을 등교시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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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 앉아서 고3 입시생 놀이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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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 학년이 시작되기 직전이면 교수들은 연간업적보고서 라는 것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강의, 연구, 서비스 세 분야에 걸쳐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래서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그 성과가 가지는 의미… 등등을 시시콜콜히 그러나 잘 정리해서 제출하면 학과장이 그걸 평가해서 점수를 매긴다. 이 점수를 꾸준히 잘 받으면 테뉴어 심사를 받거나 부교수로, 정교수로 진급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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