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에 관한 생각을 담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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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장님, 혹은 기획관계자님께   안녕하십니까?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대화법이나 질문법에 관한 책을 기획하고 계시고, 저와, 제 대학 동기이자 경기대 교수인 부성숙 교수와 의논하시려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부족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시려 하는 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 친구 부교수가 한국에서 이미 출판된 책 몇 권을 소개해주었는데, 목차와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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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롤리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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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는 싫어! 하며 고개를 돌리는 코난군… 일요일 아침 아빠와 함께 나가서 사온 도넛을 먹고 있다. 그런데 도넛 먹는 포즈가 어째 이래?   그건 바로… 맛있는 스프링클을 먼저 먹기 위한 방법이었다. 코난군이 고르는 도넛은 언제나 초콜렛과 스프링클이 듬뿍 붙은 것. 이쪽은 아빠가 고른 건가보다… 닌자 흉내를 내며 칼싸움을 하는 코난군의 모습   멀리서 보면 멋져보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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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영어 2: 미셸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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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듣기 능력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은 보통 아이들의 평균보다 높은 것 같다. 세 돌이 아직 되기 전에 이미 라디오에서 나오는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고, 만 네 살인 지금은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영어로 하는 이야기를 한국어로 동시통역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오늘 아침 어린이집 가는 차안에서 라디오를 틀어놓았는데, 내가 늘 듣는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채널은 그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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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영어 1: 창 밖이 뿌옇게 보이는 건 안경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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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있기 때문에 가끔씩 단어를 혼동해서 쓰는 일이 있다. 그런데 그 실수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아이의 생각하는 방식이 보여서 무척 재미있다.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모아보려 한다. 오늘 아침에 차를 타고 어린이집으로 가고 있는데, 초여름으로 다가서는 날씨와 깊은 산자락에 위치한 우리 마을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안개가 짙게 끼어있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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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머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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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5월 8일이 아버지와 어머니께 통합 감사를 드리는 “어버이날” 인데 반해, 미국은 5월 두 번째 일요일은 어머니날이고 6월에 아버지날이 따로 있다. 내가 “어머니”가 된 지 어언 4년이 되었고, 올해부터는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음을 상기시켜주느라, 어머니날 선물을 두 개나 받았다. 하나는 아들이 주는 것… 또 하나는 딸이 주는 것… 아직도 “어머니” 라는 말에 익숙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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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어린이는 어린이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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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이 드디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다. 만세다, 만세야! 아이를 낳고 처음 한 달 정도는 데리고 출근해서 일하는 것이 쉬웠지만, 생후 두 달이 되자 체중이 두 배로 늘어났고 그만큼 울음소리도 커진 아이를 데리고 출근했다가 퇴근한 날 저녁이면 금새 곯아떨어질 정도로 피곤했다.  원래 6월 1일부터 새 학년도가 시작되지만, 운이 좋아서 한 달 먼저 입학하게 되었다. 4년 전에 코난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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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 한인마켓에서 장 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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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워싱턴 디씨 근교, 북버지니아 페어팩스의 한인 마켓으로 한국음식거리 장을 보러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데리고 다닐 아이가 둘이 되었고, 그 아이들을 데리고 왕복 열 시간을 쓰는 것이란 너무 힘든 일이다. 그래서 노스케롤라이나에 있는 한인마켓을 찾아보았는데, 우리집에서 세 시간이 채 안되는 샬롯 이라는 도시에 있는 그랜드마트 와 두 시간 이십 분 거리에 있는 그린스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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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데리고 일하기, 이제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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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가 태어난지 꼭 두 달,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고 남편과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아이를 토스해가며 돌보아온지 한 달이 넘었다. 다음 주 화요일인 5월 1일부터 수민이는 레인보우 라이더스 어린이집 화이트룸에 다니게 되었으니, 이제 유모차를 밀고 출근하는 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이 돌보랴 학교일 하랴 집안일 하랴 바쁘다보니 살이 많이 빠졌다. 아무리 얼짱 각도라고는 하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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