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의 가게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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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서 휴교를 하거나 학군에서 정한 학교 안가는 날이 주말과 붙어 있으면 아이들은 제법 긴 휴일을 보내게 된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놀거나 가족 나들이를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넘쳐나는 요즘은 그것도 힘들다. 코난군은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놀지만, 둘리양은 내게 와서 “나 뭐해요?” 하고 묻는 일이 많다. 나의 대답은 늘 뻔해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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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서 휴교를 하거나 학군에서 정한 학교 안가는 날이 주말과 붙어 있으면 아이들은 제법 긴 휴일을 보내게 된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놀거나 가족 나들이를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넘쳐나는 요즘은 그것도 힘들다. 코난군은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놀지만, 둘리양은 내게 와서 “나 뭐해요?” 하고 묻는 일이 많다. 나의 대답은 늘 뻔해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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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동안에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모든 날을 코난군은 테니스 클리닉에 등록했다. 일대일이나 소그룹으로 하는 레슨과 약간 다른 클리닉은, 열 대여섯명이 함께 모여 테니스 기술을 익히고 함께 연습과 게임을 하는 모임인데 테니스에 대해 열정이 있는 아이들이 참가한다. 코난군은 아빠와 함께 자주 테니스를 치지만, 클리닉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치는 경험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기 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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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아이들이 트리 아래 놓여있던 선물 상자를 개봉했다.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트리 아래에 놓아두었다가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파자마를 입은채로 선물을 열어보는 것을 전통처럼 여긴다. 가장 먼저 선물을 놓아둔 것은 둘리양이었는데, 학교 미술 시간에 만들기 한 것을 잘 포장해서 가족 선물로 마련한 것이다. 그걸 보고 다른 가족들도 하나둘씩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이웃에게서 받은 선물도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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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은 코난군의 14번째 생일이었다. 이 날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미역국을 먹으며 생일축하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화요일은 추수감사절 방학을 앞두고 조기 하교를 하는 날이었다 (Early Release). 학교에서부터 생일파티에 초대한 일곱 명의 친구들과 함께 집까지 걸어와서 한낮인 12시 30분 부터 장장 24시간의 파티가 시작되었다 🙂 지난 2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새로 이사한 집에 친구를 초대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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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저녁에 코난군이 과학 시간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노트 페이지를 넘기다 한 쪽을 실수로 찢었고, 그 여학생은 자기의 어이없는 실수에 소리를 내어 웃었는데, 그 소리를 들은 과학선생이 코난군에게 떠든다고 나무란 것이다. 평소에 계속 부당한 대우를 아무 말 없었던. 코난군이 이번엔 반박을 했다. “왜 선생님은 매번 내가 하지 않은 일로 항상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