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이야기
코드 그레이: 홈메이드 제본한 책과 축하 케익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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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까지 소설 쓰기를 마치기로 교육청과 약속을 했고, 시한을 약간 앞당겨 아이들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나는 학교 일로 너무 바빠서 수정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고, 바뀐 제목이 무슨 뜻인지도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소설 한 편을 이루어낸 아이들이 무척자랑스럽다. 남편은 자비로 출판하는 회사를 알아보거나, 집에서 직접 책을 제본하는 방법 등을…
코드 그레이: 결말은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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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타미의 아빠는 거의 넉달이 넘는 기간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싸움을 했다. 배움이 긴 사람들이라, 육탄전을 벌이는 싸움이나 감정을 앞세우는 싸움이 아닌, 고도의 심리전이자 장문의 이메일로 승부하는 싸움이었다. 몽고메리 교육구의 높은 양반들에게 이메일로 잘잘못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그에 대해 부정하거나 비판적인 답장이 오면, 그 답장을 또다시 짚어가며 반박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그러기를 몇…
엄마 머리가 좋아야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 엉터리 기사가 만들어낸 헛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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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판에서 꾸준히 발견되는 글 주제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공부를 잘 하고 못하는 것은 엄마의 지능을 유전으로 물려 받은 영향이라는 것이다. 가정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주요 역할을 맡은 양육자가 엄마이다보니 –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더욱더 엄마가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빈도수가 높다 – 엄마의 지능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대학원 다닐 때부터…
코드 그레이: 그야말로 모호한 경계, 되는 것과 안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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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랜만에 쓰는 코드 그레이 시리즈 글이다. 그 동안의 일을 업데이트 하자면, 코난군의 학교에서는 표면적으로는 모든 일이 마무리된 것처럼 보인다. 교사와 교장은 아이들을 잘 타일렀고 학부모들에게도 학교의 규칙을 잘 설명했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나누어준 컴퓨터로 연동된 구글 어카운트를 이용해서는 더이상 소설을 쓸 수 없지만 여전히 수업을 잘 받고 학교의 모든 다른 일에 열심히…
코드 그레이 제 3장: 인물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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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처음으로 읽었던 수호지는 이문열이 평역한 버전이었다. 90년대 초반 그 당시만 해도 이문열은 아주 높이 평가받는 문인이었기 때문에, 내가 수호지를 읽은 것은 이문열의 이름값 덕이 컸다. 초반 몇 십 페이지를 읽어가다 보면 수호지의 등장인물이 양산박 이라는 곳에 모두 모였다는 장면을 묘사하는데 등장 인물을 소개하는 데에만 세 페이지가 넘어가는 분량을 할애했던 것이 기억난다. 오늘의 코드…
로봇을 만드는 아이들, 그리고 영재교육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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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블럭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레고 에서는 마인드 스톰 이라는 이름의 로봇 패키지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위의 사진에서 하얀색 네모난 상자처럼 보이는 것이 로봇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데, 컴퓨터와 연결해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레고 부품을 조립해서 로봇의 형상을 만들어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로봇이 완성된다. 코난군이 아직 어린 아이였을 때 – 아마도 유치원에 다니던 무렵? –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