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 만찬 후에.
왼쪽부터 보영, 양수, 게리(집 주인, 영국인), 캐시(게리의 여자 친구), 조(로마의 휴일 때 양수의 테니스 파트너), 게리의 어머니, 재민(7개월된 옆집 여자 아기), 재민의 엄마, 재민의 아빠(옆집에 사는 부부), 선종훈씨(보영의 베스트 프렌드 종연의 오빠. 즉, 나윤이 외삼촌. 현대 자동차 공장 건설일로 6개월 파견 나와 있고 현재 가족들과 떨어져 알라바마주 몽고메리시에서 혼자 생활중임)
원래 계획대로라면 김박사 부부는 몽고메리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이했겠지만, 보영의 기말 페이퍼 진도가 늦어지는 바람에 종훈오빠가 다니러 왔었습니다.
그리고 게리의 어머니께서도 아들네 집 방문차, 아테네에 오셨더랬지요. 그러니 이벤트 메이커인 게리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우리 모두를 추수감사절 만찬에 초대해 주었어요.
조가 12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구운, 그래서 겉은 조금도 타지 않고 속살은 촉촉하게 잘 익은 칠면조를 비롯하여 전통적인 미국음식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미국에 살면서 미국음식 많이 먹지 않냐구요? 오 노우~ 햄버거 사먹는 것 말고는 이밥에 고깃국과 김치가 일용할 양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