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것중에서 또 한가지 기쁨을 받는것은 그림공부이다. 풍속도는 독학으로 했으나, 실경은 어려웠다. 체계적으로 배우고싶은마음에 관심을 놓지않다보니 마침내 기회가와주었다.첫 걸음마부터 시작해서 7개월 정도에서 드디어 첫번의 작품에 들었다. 선생님은 고행의 시작이라고 했으나 나는 반가웠다. 나도 드디어 작품을 한다 ! 첫작품은 오대산 스캣치에서 사진찍어온 빈논에 빈 짚단이 서있는 시골 풍경이다. 많은 논을 그리고, 집도 그리고, 먼산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