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쑥쑥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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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보니… 하는 야은 길재 선생의 시조가 생각난 이유는…

카메라를 정리하면서 묵은 사진을 포스팅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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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니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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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난감도 아니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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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집에 놀러갔스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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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의 빨간옷 입은 사람은 이웃집 아줌마, 그 옆은 데비 교수의 남편인 데이비드, 그가 안고 있는 건 이웃집 아줌마네 애기, 그리고 건너편에는 둘리양과 그의 부친. 저멀리 언덕배기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바로 나의 동료 교수 데비이다.

06.jpg 데비네 이웃집 애기는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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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5개월, 둘이 비슷한 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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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모임은 데비의 딸 올리비아가 주최한 아이스크림 파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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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위에 갖가지 타핑을 원하는대로 얹어서 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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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과 데비네 둘째 아이 캘빈이 타핑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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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의 옷차림에서 알 수 있듯이, 스파이더맨 놀이가 요즘 주요 관심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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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도 마침 스파이더맨 장난감을 가지고 간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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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년이 즐겁게 스파이더맨 놀이를 하고 놀았다.

13.jpg 데비네 집 지하실에 마련된 놀이방에서 기차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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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코스튬을 입고 극놀이도 하는 요 녀석들은…

사실 불과 4년 전에 요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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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와 나의 모습은 별로 변한 것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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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렇게 쑥쑥 커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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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 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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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네 멍멍이 베일리를 이렇게 뽈뽈 기어서 쫓아다니던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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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멍멍이보다 훌쩍 더 큰 모습으로 자라났다.

이러니, 산천은 의구하고, 부모도 멍멍이도 의구한데, 애들은 쑥쑥 빨리도 자란다고 시 한 수 읊을 수 밖에…

2012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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