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기사 그림으로 본 코난군의 관찰력과 표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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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9942.jpg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아침에 걸쳐 코난군과 함께 가득 채운 화이트보드의 모습이다.

눈이 어지럽도록 복잡해 보이지만, 그림 한 개 한 개마다 이야기가 담겨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중세 기사의 그림이 재미있다.

언제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 모르지만, 어느날 코난군이 “엄마, 나이트 (knight, 중세 기사) 는 골드 색깔 헬멧과 옷을 입고 머리에는 레드 색깔 페더 (feather, 깃털) 를 달고 있지?” 하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날 저넉에 이렇게 화이트보드에다가 직접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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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원 안에 그린 것이 중세기사의 모습이다. 맨 위의 둥그런 것은 깃털이고, 그 아래는 머리인데, 투구를 썼기 때문에 눈코입은 보이지 않고, 투구의 그릴 혹은 창살을 제대로 표현했다. 그리고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은 검이고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다.

옆에서 구경하던 나에게도 그려보라고 주문을 하길래, 아이폰으로 구글 검색을 해서 나온 그림 몇 개를 따라 그려보았다. 이렇게…

DSC_9944.jpg 이건 코난군이 골라서 내게 따라 그리도록 주문한 그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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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꽤 오랜 시간 동안 중세기사의 모습을 함께 검색하고, 들여다보고, 골라서 따라 그리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에 코난군이 다시 그린 중세기사의 모습은 이렇게 발전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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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와 갑옷이 더욱 세련되게 표현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혼자서 쓱삭쓱삭 더욱 빠른 속도로 쉽게 그려낸 기사의 모습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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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왕관을 쓴 임금님의 모습인데, 킹은 언제나 의자에 앉아 있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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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성 안에 의자에 앉아있는 반면, 기사는 성 밖으로 나가서 전투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우리편과 상대방, 즉 좋은 놈 나쁜 놈을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건 아주 좋은 수학 공부 자료…

DSC_9950.jpg 

아직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지만, 옆에서 홈웍 빨리 끝내고 놀자며 조르는 코난군 때문에 오늘은 이만… ㅋㅋㅋ

2013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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