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룸 친구들을 초대한 두 번째 트리하우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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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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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보쌈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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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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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와 무 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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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음식을 한 상 차려냈다.

DSC_0126.jpg 김치는 지난 주말에 이미 담궈놓은 것이고, 고기는 그냥 향신료를 넣고 삶아 눌러 썰기만 하면 되는 음식이라, 보기에는 거창해도, 사실 그렇게 준비가 많고 복잡하지는 않았다.

어른들을 위해서 시원한 맥주도 준비하고, 한국음식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냉동 핏자와 콘독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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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는 이 날의 대힛트 였는데, 곁들인 야채가 미국인들이 샐러드로 흔히 먹는 종류라서 거부감이 없었던 이유가 크지 않나 싶다.

파티 초대장에 이미 한국 음식을 대접하겠노라고 공지를 했으니, 손님들은 한국음식을 맛보게 될 것을 이미 짐작하고 왔고, 처음 보는 한국음식이지만, 재료가 늘 먹던 것으로 익숙하고, 무슨 재료가 들어가고 어떤 맛이 나는지를 작은 푯말에 써붙여둔데다가, 음식이 예쁘게 담겨져 있으니, 거부감 보다는 호기심이 더 앞섰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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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잘 먹던 엘리 엄마는, 남편이 뒷마당에 무를 많이 심어서 곧 수확하게 되었는데, 자기는 무를 이용한 요리를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내게 무생채 레서피를 꼭 알려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그나저나, 엘리 엄마는 오남매를 모두 레인보우 라이더스 어린이집에 보내서 지난 21년간 레인보우 학부모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사 학위도 받고, 버지니아 공대에서 강의도 하고, 유치원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 뒷바라지까지… 정말 강철같은 여인이다.

성격까지 화통하고 유쾌해서 함께 이야기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참 본받을만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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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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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의 엄마와 동생 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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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의 엄마와 삼남매…

이렇게 조촐하게 파티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손님들이 몰려와서 – 올 수 있는 사람은 미리 알려달라고 했는데, 이메일이나 구두로 참석하겠다고 한 집은 여덟 가족 정도였는데, 참석 예고없이 그냥 온 손님과 올지 못올지 확실치 않다던 가족들까지 모두 다 와서, 모두 열 두 가족이 먹고 마시고 놀다 갔다.

(엘리, 해들리, 스칼렛, 달튼, 제니, 엘레노어, 소렌, 로간, 알로나, 나비드, 엘리아나, 그리고 우리 가족)

형제들까지 함께 온 집이 대부분이라, 지금 대략 꼽아보니 우리 가족까지 모두 해서 36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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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뛰어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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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은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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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그렇게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나중에 손님들이 많이 몰려왔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전혀 찍지 못했다.

모두들 레드룸을 졸업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울 거라는 아쉬움에 모두들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었나보다.

이 날 불참한 사람은 에이든과 크렉 두 가족 뿐이었는데, 에이든은 아빠와 함께 디즈니 월드 여행을 가느라 전날 졸업식마저 결석을 했었고, 크렉은 너무나 참석하고 싶었지만, 이미 계획한 여행 스케줄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몇 번이고 말했었다.

2013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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