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무척 유용하게 사용했던 햇빛가리개 텐트입니다.
정식 텐트보다 설치하기가 간편하고 뜨거운 햇빛을 잘 막아주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리조트 바로 앞의 해변이라 텐트를 가지고 나오기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텐트 앞에서 모래놀이부터 시작했습니다.
코난군은 아빠와 함께 모래터널을 파고…
모래속에 파묻혀 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둘리양은 손과 발에 묻은 모래를 씻어내기에 바빴습니다.
깔끔한 성격때문에 처음에는 바닷가에서 노는 게 벅차보였는데, 매일 아침 저녁으로 데리고 나와서 놀았더니 나중에는 잘 적응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5월 말이었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완전한 한여름 날씨였어요.
그래서 바닷물에 뛰어들어 놀아도 조금도 춥지 않았지요.
타이론은 이번에 새로 사귄 친구입니다.
코난군보다 한 살 어린 인도계 미국인 어린인데, 코난군과 무척 친해져서 오하이오에 있는 집으로 초대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올해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에 오하이오 여행을 한 번 하게 될 것 같아요.
바다를 더이상 부담스러워 하지않고 즐거워하게 된 둘리양이 엄마를 이끌고 바다로 갑니다.
둘이서 이렇게 노래하며 춤을 추자는군요.
코난군은 혼자 물속에 앉아서 뭘 하고 있는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