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미니어쳐 골프는 재미있었습니다.
둘리양은 낮에 잠시 골프장을 돌아본데다 저녁에는 너무 피곤해서, 저녁 골프는 코난군과 새로 사귄 친구 타이런 둘이서만 쳤습니다.
타이런의 엄마는 오하이오 주립대 부속병원의 소아과 의사인데, 작년 가을에 갑자기 싱글맘이 되어서 우울해 하다가 이번 여름에 심기일전 하기 위해서 아들과 단둘이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양있고 예의바른 좋은 사람이고, 타이런도 코난군과 성격이 잘 맞는 착한 아이라 금새 두 가족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바닷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해산물 식사. 코난군은 아빠를 닮아서 게를 좋아합니다.
이제는 제법 컸다고 혼자서 게 살을 제법 잘 발라먹을 수 있습니다.
집게다리에 물린척 하면서 장난을 하는 코난군
둘리양도 옹골차게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담아와서 잘 먹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바닷속 처럼 장식을 해두었는데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이건 둘리양이 이런 구도로 찍어달라고 주문한 사진입니다. 자기가 천장을 쳐다볼테니, 반드시 거북이가 자기와 함께 찍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을 할 정도로 많이 자란 둘리양입니다.
식당 이름이 캡틴 벤자민 이었는데, 이 사람이 캡틴 벤자민 이라는군요.
또 장난끼가 발동한 코난군이 우스꽝스런 얼굴을 만들자…
지체없이 따라하는 둘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