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어멈의 동료 교수인 데비의 가족은 코난군네 가족과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나이가 비슷하고 아빠들이 목수일을 잘 하는 것도 비슷하고, 엄마들 끼리도 친한 동료 사이라서 두 가족이 함께 어울릴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두 가족이 함께 캠핑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다만, 얼마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데비의 남편 때문에 텐트를 가져가지 않고 산장을 빌려서 머물기로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텐트에 머물지 않아도 되어서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리조트 안에는 여러 가지 놀이 시설과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노느라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스마트폰으로 찍은 몇 장이 전부네요 🙂
발로 밟아 운전하는 패달보트를 탔습니다. 코난군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타다가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지기도 했지만 물이 깊지도 않고 수영을 할 줄 알아서 무섭지는 않았어요.
겁이 많은 둘리양조차도 다른 아이들이 타는 걸 보더니 보트에 올라탔습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많이 했구요.
실내 아케이드 룸에서 게임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참 즐거운 2박 3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