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오하이오 여행기: COSI 코싸이 과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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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I 는 Center Of Science and Industry 의 약자인데, 어린이를 위한 과학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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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규모의 도시에는 이런 박물관이 하나씩 있는데, 우리 동네에서 멀지 않은 로아녹에도 하나 있다.

그러나 규모에 있어서는 이 곳과 비교가 안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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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싸이 박물관을 구석구석 다 돌아보려면 적어도 이틀 혹은 사흘 내내 걸어다녀야 할 것 같았다.

입장권도 일일 관람 혹은 이틀 연속 관람을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틀 연속 관람권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싼 값이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은 이번에는 콜럼버스의 다양한 놀이시설을 돌아보는 것이 한 곳을 심도깊게 보는 것보다 좋겠다고 생각해서 일일 입장권을 구입했다.

 

우리가 갔던 기간에는 컴퓨터 게임을 전시하는 행사가 있어서 큰 아이들은 그리로 가고 나는 둘리양을 데리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전시장에서 시간을 보내었다.

카메라를 내가 가지고 있어서 둘리양 사진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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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이나 폐자재를 재활용해서 만든 나비를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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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몇 명의 어른과 어린이가 입장하는지 확인증을 받고, 이 공간을 벗어날 때는 직원에게 확인을 받게 했는데, 미아나 유괴 등의 사건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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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라서 알록달록 예쁜 전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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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먼저 포즈를 취하며 엄마에게 빨리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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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엄마 손을 놓고 이런 놀이 시설에 혼자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일인데, 요즘들어 자신감도 늘고 똘똘해진 둘리양은 박물관 구경을 제대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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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시물도 겁없이 다 만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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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집에도 아래윗층을 거침없이 오르락 내리락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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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오는 구멍에 얼굴을 대고 즐거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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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달라붙어서 울기만 하던 그 녀석은 가고, 드디어 다 큰 빅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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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둘리양은 작품 두 개를 그리고서야 그 자리를 떠났다.

물감이 마르라고 건조대에 걸어놓고 박물관의 다른 곳을 구경하다보니 어린이 전시장이 문을 닫아버렸다.

그래서 이 작품 두 개를 가져오려고 직원에게 따로 부탁을 해서 들어갔었다.

내가 극성 엄마라서가 아니라…

둘리양 성품을 내가 좀 아는데… ㅎㅎㅎ

나중에 저녁에 자려고 누웠다가 자기가 그린 그림을 안가지고 온 것을 기억해내고 그걸 내놓으라고 몇날 몇일을 괴롭힐 것 같아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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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보여주는 전시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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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세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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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을 체험해보는 시설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나는 찍사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밖에서 지켜보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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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바깥에도 전시가 많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포크레인이나 불도저 같은 중장비를 아이들이 직접 운전해보게 하는 곳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날씨가 많이 더운데다 시설이 너무 커서 아이들이 지칠까봐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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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에도 꼭 놀러오라는 타룬네 가족의 초대가 있었으니, 이번에는 살짝 맛만 보고 다음번에 오게 되면 샅샅이 구경하고 체험하기로 했다.

 

 

2016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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