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은 일단 다음에 쓰기로 하고, 시간 경과만을 잠시 기록함.
11월 9일: 코드 블랙- 일단의 아이들이 학교 숙제와는 상관 없이 소설을 쓰기로 결심을 하고, 구글 문서에 협업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함. 구들 드라이브에서 공유를 하는 방식이어서 많은 아이들이 동시에 혹은 자기가 원하는 시간이 접속하여 서로 고치고 이어쓰는 방식으로 전개함. 배경은 아돌프 히틀러의 먼 자손이 3차 대전을 일으킴. 첫 장면은 학교에 폭탄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 죽고 아이들 몇 명이 살아남아서 모험을 시자함.
11월 28일: 블랙 코메디- 무려 13명이 접속하면서 소설을 13장에 걸쳐 32 페이지를 작성함. 이 소설을 아이들이 쓰고 있는 사실을 모든 어른들이 칭찬을 하고 대견해 하였으나 ………
오직 한 사람이 (현재까지는) 딴지를 걸고 넘어짐. 급기하 우리의 소년 주인공은 선생의 강요로 인해 스스로 눈물을 흘리며 지워야 하는 수모를 당함. 이를 지켜 보던 또 다른 주인공들도 아주 비통해 하고 화가남. 가장 비통하고 화가난 부분은 약 20일에 걸친 창작으 결과물이 무지막지한 탄압으로 송두리채 날아가버렸다는 사실….. 이 사실에 몇 몇을 제외한 모든 어른은 솓구치는 화를 억지로 자제함.
아이들의 상상력과 쓰기를 장려해야 할 입장에서의 사람이 오히려 이들 탄압함. 앞으로 자판기에 손을 올리는 자는 퇴학을 각오하라니,,, 장난치냐?
주인공의 부모는 일단 삭제된 소설을 살려 내고, 이런 만행을 저지른 작자와 만나기로 함.
11월 29일: 자기의 목이 날라갈 것을 너무도 두려운 작자는 모든 아이들 무균, 무공해실에서 감금하기로 결심한 듯함. 학교밖에서는 공해와 균을 접하든 말든 상관없지만 안에서는 이런 공해와 균을 접해서는 안됨.
11월 30일 아무튼 이 작자는 자기의 성급한 처신에 대한 자기 변명을 아이들에게 하기로 했으나 오히려. 이 만남을 자기 정당화르 발판으로 삼아 더욱 더 탄압.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균을 옮길 수 있으니, 화면을 덮으라… 이에 더욱 분노한 주인공의 부모들이 모여서 항의하고 아이들에 자유롭게 상상하고 쓸 수 있는 세상을 실현하기로 다짐하고 다음 주를 기약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