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소식 35: 내 구역 업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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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 이사하면 남편은 주로 서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될 것 같고, 아이들은 윗층을 통째로 내어줄것이니, 부엌과 햇빛이 잘 드는 모닝룸은 내 차지이다!

지금 사는 집은 부엌에 온가족이 모여있을 때가 많은데 공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온가족의 물건들이 다 부엌에 있는데, 이제 이사하고나면 부엌을 내 마음에 들도록 깔끔하게 유지할 작정이다.

그래서, 여기는 이제 "내 구역" 이다 ㅎㅎㅎ

아직 오븐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 자리 위에 배기 후드는 전기까지 연결이 되어서 팬과 조명을 켤 수 있었다.

유리로 된 후드 부분에 기름때를 자주 닦아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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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모닝룸에 갖다놓기만 했던 식기세척기가 설치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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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제품, 중간 제품, 고급 제품 세 가지의 옵션이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비싼 것으로 골랐었다.

그래서 내부가 스텐레스로 되어있다.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식기세척기는 내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원래 하얗던 색이 오래 사용하니 누렇게 변색되어가고 있어서, 새집의 제품은 스텐레스로 된 것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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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의 개수대도 스텐레스로 되어있다.

코리안 (인조대리석 같은 재질) 개수대를 써보니 김치국물이나 식용색소에 물드는 단점이 있었고,  또 너무 딱딱해서 그릇이 부딪히면 쉽게 깨지는 점이 아쉬웠기에, 이번 집은 스텐레스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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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 아래를 열어보니 디스포절 (음식찌거기 분쇄기)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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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크기를 제대로 가늠해보려고 코난군에게 부엌에 서있으라고 한 다음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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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나보다 2-3센티미터 정도 작은 키이고 덩치는 비슷하기 때문에, 대략 내가 부엌에서 일하고 있으면 이런 모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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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넷이 꽤 높아서 아무래도 딛고 올라가는 스툴을 하나 마련해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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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룸의 햇빛으로 코난군의 옆모습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고 있다 🙂

콧대가 어지간히 곧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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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룸의 출입문 바깥은 아직 허공인데, 이번 주에 덱을 설치한다고 하니, 다음에 오면 이 문을 열고 나가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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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룸의 왼쪽 창문 밖으로는 이웃집들이 상당히 가깝게 보여서, 반드시 블라인드나 커텐을 달아야겠다.

지난 주에 입주한 옆집도 자세히 살펴보니 창문마다 흰색 블라인드를 달아두었다.

언덕 윗편에는 코난군의 바이올린 선생님 브리짓의 집이 보이는데, 서로 바라보고 손을 흔들면 잘   보일 정도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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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에 달아보았던 스피커를 다시 떼서 잘 담아가지고 나왔다.

공사하는 동안에 사용할 임시 손잡이를 달았는데 (차고로 나가는 문도 마찬가지이다), 입주를 하기   직전에 원래 주문했던 손잡이로 바꿔달아준다고 한다.

현관문은 버건디색 (검붉은색)으로 주문을 했는데 아직 칠하지 않았다.

버건디, 검정색, 정도의 선택지밖에 없어서 그 중에 가장 나은 것으로 고른 것이다.

정 마음에 안들면 나중에 내가 원하는 색으로 직접 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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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밖으로 나오면서 보니, 현관앞의 공간에 난간이 새로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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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디자인의 집이라도 어떤 집은 기둥만 세워져있고 난간이 없고, 또 어떤 집은 난간이 세워져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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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의 두 집은 우리집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이웃집들인데, 똑같은 애쉬랜드 모델의 집인데   한 집은 난간이 없고, 한 집은 난간이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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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옵션으로 주문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아마도 안전상의 이유로 축대가 높은 집은 의무적으로 난간을 설치하도록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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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과 마주보는 건너편 집도 우리집과 같은 에글스톤 모델인데, 현관 앞의 포치 부분이 땅바닥과 거의 평평하게 이어져 있어서 기둥만 세우고 난간은 설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집은 포치 아래로 경사가 있고, 그래서 자칫 굴러떨어져서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난간을 세운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난간이 하얗게 둘러쳐진 집이 밋밋하게 기둥만 있는 집보다 예뻐보여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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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의 경사면을 활용해서 집을 지었기 때문에, 현관문 앞쪽은 경사가 있지만, 차고로 들어가는 드라이브웨이는 거의 평평하다.

이번 주에는 여기에 콘크리트를 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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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와 돌아보니 길건너편 집은 잔디를 잘 키우기 위해서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있었다.

이 집은 보스턴에서 이사온 버지니아 공대 교수가 주인인데, 주주네 아빠와 같은 학과라고 했다.

이 집 주인은 지난 주에 왔을 때 차고벽을 직접 칠하고 있었는데, 남편도 우리 차고를 직접 칠할 계획이라서 말을 걸고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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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서 한 집 건너 윗집이 바로 D군네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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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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