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둘리양의 요리교실: 상추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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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고도 귀한 채소가 상추라고 생각한다. 마트에 가면 한 단에 1-2달러만 주고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지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주일만 지나면 시들거나 상해서 버리게 되기 때문에 감자나 당근 양파처럼 늘 상비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엊그제 캐스케이드 산행을 다녀온 후에 집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려는데 안에 넣을 상추가 없어서 그 하나의 재료를 사러 마트에 다녀와야 했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 화분에 상추를 키우고 있는데 씨를 백 개쯤은 뿌린 것 같은데 싹이 난 것은 고작 두어 개인데다 아직도 떡잎 상태를 겨우 벗어난 상태라서 햄버거에 넣을 수 없었다.

마트에서 햄버거에 넣은 상추를 사면서 상추쌈 요리 비디오를 찍으면 좋겠다 싶어서 큰 것으로 두 단을 사왔다.

상추쌈은 상추를 잘 씻어놓고 밥과, 쌈에 넣을 다른 반찬만 있으면 되니 요리랄 것도 없이 간단하다. 팬트리에 있던 스팸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지난 번에 만들어서 먹고 남은 쌈장을 발라서 쌈을 싸먹었다. 햄버거와 비교하면 상추쌈이 채소를 엄청 많이 먹게 되어서 건강식이다 🙂

2021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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