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와 둘리양은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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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레슨이 있는 금요일은 멋진 작품을 창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둘리양은 아지와 함께 놀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날이다.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아지는 수컷이어서 그런지 자기 또래로 여겨지는 코난군을 더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코난군은 아지와 잠시 놀아주고는 다시 전화기를 들여다보면서 아지를 실망시키곤 한다. 대신에 둘리양이 아지와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니 아지는 아쉬운대로 둘리양과 함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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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레슨이 있는 금요일은 멋진 작품을 창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둘리양은 아지와 함께 놀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날이다.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아지는 수컷이어서 그런지 자기 또래로 여겨지는 코난군을 더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코난군은 아지와 잠시 놀아주고는 다시 전화기를 들여다보면서 아지를 실망시키곤 한다. 대신에 둘리양이 아지와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니 아지는 아쉬운대로 둘리양과 함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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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작년 11월에 만 13세가 되어서 명실상부한 틴에이저가 되었다. 일레븐, 트웰브를 지나서 비로소 나이에 “틴” 이 붙었다고 “틴에이저” 라고 부르는 것이다. 중학교에 입학한지 두 번째 학년이니 한국에서 다들 무서워하는 중2병에 걸릴 나이이기도 하다. 미국 학제는 (이것도 주마다 학군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를 킨더학년부터 5학년까지 6년을 다니고, 중학교는 6,7,8학년 3년간, 고등학교는 9, 10, 11, 12학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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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출제를 하기 위해 주말이지만 컴퓨터를 켜고 일을 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온라인 과목만을 가르치게 되어서 학교에 나가는 일이 드물고 집에서만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일을 하는 시간과 안하는 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코로나19가 없던 시절에는 출근해서 연구실에 앉아 있는 동안은 일하는 시간, 집으로 돌아오면 쉬는 시간 이라는 대략적 경계가 있었다. 물론 그 시절에도 연구실에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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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스데이가 지나갔으니 이제 대문 장식을 바꿀 때가 되었다. 발렌타인스데이 다음으로는 3월 중순에 있는 세인트패트릭스데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일랜드와 별 상관이 없기도 하고, 또 장식을 매달 바꾸기에는 부담스러우니 건너뛰고 그 다음달인 4월의 명절을 골랐다. 4월의 첫번째 일요일인 부활절이다. 미국에서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와 비슷하게,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명절이다. 새 장식을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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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텍사스주를 강타한 극지방의 찬공기 (Polar Vortex) 가 동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어젯밤부터 우리 동네에도 눈과 얼음비가 많이 내렸다. 아이들 학교는 어제 오후에 이미 휴교령을 내렸고, 평소에 좀처럼 휴교하지 않는 우리 학교도 저녁 무렵에 휴교를 발표했다. 나는 휴교와 상관없이 목요일에는 강의가 없지만, 오늘은 미국 교육학 연구 학회에 참석해서 발표를 하는 날이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학회가 열리는 도시로 비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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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코난군의 생일 다가올 무렵, 둘리양이 아마존닷컴을 검색해서 이런 셔츠를 골라서 선물했다. 코난군이 태어난 2007년이 크게 적혀있고, 2007년 한정판, 13년간 끝내주는 품질,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셔츠의 재질도 평범함 면셔츠 치고는 아주 부드러워서 코난군이 만족스러워했다. 그래서 나머지 가족들의 생일 선물도 같은 것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내 것은 1972년 자가격리 한정판 셔츠라고 써있다 ㅎㅎㅎ 월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