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그레이: 홈메이드 제본한 책과 축하 케익 연습
![]()
4월 중순까지 소설 쓰기를 마치기로 교육청과 약속을 했고, 시한을 약간 앞당겨 아이들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나는 학교 일로 너무 바빠서 수정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고, 바뀐 제목이 무슨 뜻인지도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소설 한 편을 이루어낸 아이들이 무척자랑스럽다. 남편은 자비로 출판하는 회사를 알아보거나, 집에서 직접 책을 제본하는 방법 등을…
방금 만든 이번 주의 밑반찬
![]()
요즘 학교 일이 바빠서 주중에는 밥만 해서 냉장실과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는 여러 가지를 데워 반찬으로 먹으며 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월요일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집으로 싸들고 와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시절은 벌써 4월이라 뒷마당에 자두나무 꽃이 활짝 피었지만, 꽃감상 날씨 감상 같은 것은 생각도 못하고 허덕허덕 일에 쫓기고 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지! 그래서…
에어 프라이어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굽는 두 가지, 고구마와 삼겹살
![]()
몇 년 전부터 에어 프라이어 라는 주방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주부들이 즐겨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읽고 배운 바, 냉동 식품을 바삭바삭하면서도 기름기 없이 데우는 데에는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고, 반면에 탕수육이라든지 진짜 튀김 요리를 하기에는 음식이 너무 건조해져서 맛이 없다고 했다. 나는 튀김 요리를 위한 딥 프라이어를 이미 가지고 있고, 냉동…
주말마다 반찬 만들기
![]()
지난 주에 코난군이 위장에 탈이 났는지 메스껍고 소화가 안된다며 힘들어 하는 일이 있었다. 아무래도 기름진 양식이나 아이들 입맛을 유혹하는 과자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약해진 위장에 해로울 것은 자명하니, 가능하면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한국식 식사를 해먹이려고 노력했다. 지난 주말에는 콩나물, 멸치볶음, 시금치 나물, 연근조림 등의 반찬을 만들었고, 어제는 다른 몇 가지 반찬을 만들면서…
그냥 일기 03-26-2019
![]()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흐림 내가 의장을 맡고 있는 커리큘럼 커미티는 학과 내의 모든 커리큘럼 개정을 살펴보고 상위 커미티로 보내는 결정을 한다. 작년 가을에 버지니아주 교육부에서 새로운 교사자격증 기준을 발표했고, 주정부 승인 교사교육 기관인 우리 학과는 모든 교과과정을 그 새로운 기준에 맞추어 개정해야 한다. 다들 누가 먼저 시작하나 눈치만 살피다가 봄학기가 끝나기 전에 일을…
코드 그레이: 결말은 해피 엔딩!
![]()
남편과 타미의 아빠는 거의 넉달이 넘는 기간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싸움을 했다. 배움이 긴 사람들이라, 육탄전을 벌이는 싸움이나 감정을 앞세우는 싸움이 아닌, 고도의 심리전이자 장문의 이메일로 승부하는 싸움이었다. 몽고메리 교육구의 높은 양반들에게 이메일로 잘잘못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그에 대해 부정하거나 비판적인 답장이 오면, 그 답장을 또다시 짚어가며 반박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그러기를 몇…
오랜만에 아이들 소식
![]()
지난 주말부터 우리 학교 봄방학이 시작되었다. 남편 학교와 봄방학이 겹치지 않아서 각자 호젓한 방학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오늘 아침 봄방학이 끝난 남편은 출근을 했고, 내가 바톤을 이어받아 아무도 없는 집에서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고 있다. 아이들은 지난 금요일 눈으로 휴교해서 긴 주말을 보내고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등교했다. 어제 둘리양이 내게 풀어보라고 준 학습지?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