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 열 살 생일 파티

둘리양 열 살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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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생일은 수요일이지만 며칠 앞당겨서 일요일 저녁에 파티를 했다. 다음날인 월요일이 대통령의 날이어서 학교가 휴교하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고 놀다가 부모가 허락하는 아이들은 슬립오버까지 하고 다음날 돌아가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지난 2주간 아프지 않았던 아이들 네 명을 초대했다. 두 명은 밤늦게까지 놀다가 가고 나머지 두 명은 우리집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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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온 커피

르완다에서 온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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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월 중순 개강을 앞둔 주말에 식재료를 사려고 알디 마트에 갔다. 입구와 가까운 채소 코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한국말이 들렸다. “이거 살까?” “아니야 이게 더 나아” 하는 등의 대화로 미루어 한국인들끼리 장을 보러 온 것이었다. 버지니아 공대에 한국인 교포나 유학생이 많으니 개강을 목전에 둔 시점에 마트에서 한국인을 마주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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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노부부와 함께 식사, 꽃당근 만드는 법

이웃집 노부부와 함께 식사, 꽃당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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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언덕 방향으로 두 집을 지나면 제이비와 샬롯 부부의 집이다. 이 부부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동료 교사였고 지금은 은퇴해서 외손주들을 돌봐주려고 딸 사위가 사는 블랙스버그로 이사를 왔다. 큰 손주가 고등학생이어서 걸어서 외갓집으로 하교하기도 하고, 둘째 손주는 둘리양과 동갑인 초딩이라서 부모가 바쁠 때 외갓집에 와서 지내는 일이 자주 있다. 곧 둘째 손주도 중학생이 될테니, 우리 동네 킵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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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집에서 해먹은 음식들

눈오는 날 집에서 해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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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부터 벌써 일요일에 눈이 많이 내릴것이니 대비를 하라는 예보가 있었다. 눈만 많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얼음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는데다 기온이 며칠 내내 영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강풍까지 불어서 정전의 위험이 있고 운전도 위험하다는 소식이 날씨 앱에서 계속해서 떴다. 다행히도 눈이 내린 다음날인 월요일은 마틴루터킹 공휴일이어서 어차피 우리 가족 모두는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화요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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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의 과욕과 어리석음, 그리고 진정한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의 과욕과 어리석음, 그리고 진정한 테니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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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 계에서는 현 랭깅 1위 조코비치 때문에 난리가 아니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나와 코난군은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현재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동률로 20개를 석권했다. 매년 첫번째로 열리는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 트로피 하나를 더 추가해서 21개 타이틀로 단독 선두로 나서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흔히 말하는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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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는 고열량 튀김요리

추운 날에는 고열량 튀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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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간의 겨울 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이 어제 개학을 했다. 개학 하기 며칠 전에 윈터 스톰이 와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눈이 많이 오고, 그로 인해 고속도로가 얼음판이 되어 차 안에서 사람들이 20시간 이상 갇혀 있다든지, 눈 무게를 못이긴 나무가 쓰러지면서 지붕을 덮쳤다든지 하는 피해가 많았지만 우리 동네는 별 탈 없이 잘 지나갔다. 개학을 앞두고 방학 동안 느슨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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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엄마네 집들이

주주 엄마네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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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엄마는 이사를 반대하시던 주주 할머니가 프랑스로 가신 이후 이사를 결심했다. 산골동네 치고는 우리 마을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좋은 값에 마음에 드는 집을 사는 일이 쉽지 않은데, 다행히도 주주 엄마는 좋은 값에 좋은 집을 샀고 최근에 이사를 마쳤다. 전에 살던 집에 비해 크고 새 집인데다 고속도로와 가까운 위치여서 계속 살기에도 좋고, 만약에 다시 판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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