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피크닉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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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심심한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오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고 놀기 좋은데, 한참 놀다 보면 출출해진다. 가까운 곳 패스트푸드점에 가려고 해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귀찮고, 좋지도 않은 음식을 사먹느라 돈을 쓰는 것도 아까워서 도서관에 갈 때는 먹을 것을 챙겨 가게 된다. 마침 도서관 입구에는 크고 튼실한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소풍 나온 기분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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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06-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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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1일 월요일 흐림   아이들 방학을 시작한지도 벌써 2주일이 지나갔다. 출근을 하지 않으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를 굳이 확인할 일이 없고 몇월 몇일인지도 헷갈리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마냥 여유로운 것은 아니어서, 한명숙, 박혜진 선생님과 공동 연구하는 논문을 위해 간간이미팅도 하고 읽고 써야 할 일이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딸려 있으니 미팅 한 번 참석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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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옥에 셀프 감금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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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원래 연구실이 카펫 교체와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작업 때문에 완벽하게 비워야 해서, 아랫층의 한명숙 선생님 연구실로 임시 이사를 했다. 여름 방학이지만 강의나 다른 행정 업무로 여전히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다른 동료들은 큰 짐을 빼고 어수선한 연구실에서 페인트칠을 시작하는 그 날까지 버티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한명숙 선생님 덕분에 이 방으로 냉장고와 커피메이커도 옮겨놓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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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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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Madeleine 은 프랑스식 빵과 쿠키의 중간쯤 되는 간식인데,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맛이 좋다. 동네 그로서리에서 열두 개 들어있는 것을 사면 제법 비싼 값을 치루어야 한다. 스탠드믹서도 샀겠다, 직접 한 번 만들어보자 하고 레서피를 검색한 다음 아이들과 주방에서 요리를 함께 했다. 조개모양의 마들렌 팬이 아직 없어서 집에 있는 붕어빵과 호두과자 틀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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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의 팟럭 음식과 김치볶음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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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기말에다 학년말이라 축하할 일도 많고 한 학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참석해야 할 미팅도 많다. 아래 사진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이번 학년도 마지막 학과 회의에서 동료들이 가지고온 음식 사진이다. 미국사람들은 평소에 인스턴트 음식이나 사먹는 음식을 주로 많이 먹기는 하지만 이들도 역시나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가끔 하는 팟럭 파티에서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이웃의 누구로부터 알게된 레서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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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먹은 빵과 남북정상회담 축하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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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현빈 엄마 송이씨는 한국식 빵과 케익을 아주 맛있게 만드는 놀라운 솜씨가 있다. 며칠 전에는 단팥빵을 구워서 나누어 주었는데, 한국 빵집에서 사먹던 것과 똑같은 맛이었다.   지난 주말에 초대를 했더니 이렇게 근사한 쉬폰 케익을 만들어 오기도 했다. 직접 만들어 바른 생크림 속에는 폭신한 초코 케익이 들어있었다.   나는 이 날 인스턴트 냉면을 만들어 차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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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04-2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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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앨러지 학기말 바쁨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지난 금요일은 하루에 미팅이 다섯 개가 있었다. 학생들과 만나거나 동료 몇 명과 의논하는 정도가 아닌, 여러 명이 만나서 심각한 사안을 의논하는공식적인 미팅이 자그마치 하루에 다섯 개가 있었다. 그 중에 가장 마지막 것은 내가 주관하는 것으로,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교수, 교사, 지역사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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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04-0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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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잘해서 별 것도 아닌 일들이 너무 많이 쌓여서 넉다운 되었던 이야기   2018년 4월 3일   잘 하든 못 하든 이제 4주만 더 버티면 이번 학기도 끝이 난다. 지난 가을부터 두 아이들이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해서 스케줄이 간편해졌고, 두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내 손을 덜 필요로 하게 되었고, 심지어 다음세대 원고 쓰는 일도 그만두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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