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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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유학와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할머니 교수님이 내게 "네 노란 셔츠와 얼굴에 가득한 미소가 나까지 기분좋게 만들었어!" 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그저 늦은저녁 수업을 마치고 피곤한 두뇌와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려던 길이었을 뿐이다. 십 수년 전, 갓 임용되어 하루하루 강의 준비에 쫓기며 사는데, 가끔씩 컴퓨터가 애를 먹이는 설상가상의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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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1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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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고 있는 연구 데비, 힘내라!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밤비가 내리고 있음   한명숙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활용해서 한글을 가르치고 계신지 벌써 3주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게 되는 것만 해도 큰 유익인데, 그 과정과 결과를 학술논문으로 써보자고도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 학교 언어장애 치료 학과에서 일하는 박혜진 교수도 이 연구활동에 합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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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생긴 포도와 추석 명절 기분내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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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포드에서 퇴근해서 블랙스버그 우리집으로 오는 길 중간 쯤에 크리스찬스버그 크로거가 위치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크로거 지점이라는데, 과연 다양한 물건을 많이 구비하고 있는데다, 주유소를 겸하고 있기도 하고 출퇴근 길 한 중간에 위치해서 자주 들리는 편이다. 그런데 어느날 청과물 코너에서 재미있게 생긴 포도를 발견했다. 이름은 문 드랍스 라고 하는데, 보통의 포도보다 약간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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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동료들에게 밥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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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년도에 우리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 프로그램은 격주로 회의를 하게 되었다.  한 번은 금요일, 또 다른 한 번은 목요일, 그렇게 한 달에 두 번을 만나기로 정했는데, 초등교육 프로그램과 공동 실습 등을 준비하고 또 우리 프로그램 내에 새로운 옵션을 개설하는 이유 등으로 한 달에 두 번 보다 더 자주 만나고 있다. 오늘은 이 달의 목요일로 정해진 회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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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야 까치야 헌니 줄께 새 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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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저학년 동안에 앞니를 영구치로 바꿔내는 일이 조금 뜸해졌다 싶더니 엊그제는 드디어 코난군의 어금니 갈이가 시작되었다. 아랫쪽 송곳니 바로 뒤에 있는 작은 어금니가 빠졌는데, 미국 어린이들의 풍습을 따라, 코난군은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놓고 잠들기로 했다. 그러면 밤 사이에 Tooth Fairy 이 요정이 와서 빠진 이를 가지고 가는 대신에 돈을 놓고 가도록 되어있다. 맨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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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9-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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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7일 목요일 맑음   허리케인 어ㄹ마 새로 가르치는 과목 준비로 벅찬 나날들 막내 남동생 생일   카테고리 5에 속하는 대형 허리케인 어ㄹ마 (발음 그대로 쓰자니 "얼마" 가 되어서 하우 머치 라고 쓴 것 같아 보이는 관계로 이렇게 표기해보았다 🙂 가 푸에르토리코를 거쳐서 북상하다가 곧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탬파에 사는 후배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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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8-2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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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준비 그리고 개강 비지팅 스칼러 초빙과정  남편의 바이올린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흐리고 간간이 비   아이들이 학교 개학을 하면서부터 거의 매일 출근해서 개강 준비를 해왔지만, 어제 개강하기 직전 까지도 무언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고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다가, 이제 막상 개강을 하니 속이 후련하다. 이런 느낌은 무엇일까? 죽이 되든 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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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밀크 스프레드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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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설록은 녹차의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을 들을 만큼 녹차를 다양하게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제주도에 가면 오설록에서 직접 경영하는 녹차 농장도 있다고 한다. 나는 원래 커피 매니아이지, 풀냄새 나는 녹차는 어쩌다 기회가 되면 한 잔 마실까 – 절에 갔는데 스님께서 녹차를 대접해주신다든지, 선물 받은 녹차를 의무적으로 마신다든지 🙂 – 내 돈으로 녹차를 사서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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