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온 야채로 요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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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절친 주주네 외할머니는 뒷마당에서 여러 가지 채소를 키우시는데, 인심도 좋아서 틈날 때 마다 나에게 나눠주신다. 주주네 엄마는 손이 커서 그만 담으라고 해도 자꾸만 야채를 봉지에 꽉꽉 눌러 담아주는데, 지난 며칠 간은 주주와 둘리양이 함께 놀 기회가 몇 번 있어서 이렇게나 많은 야채가 생겼다. 친구가 주더라며 내게 나눠준 깻잎 직접 키운 스트링 빈, 고추, 오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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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절친 주주네 외할머니는 뒷마당에서 여러 가지 채소를 키우시는데, 인심도 좋아서 틈날 때 마다 나에게 나눠주신다. 주주네 엄마는 손이 커서 그만 담으라고 해도 자꾸만 야채를 봉지에 꽉꽉 눌러 담아주는데, 지난 며칠 간은 주주와 둘리양이 함께 놀 기회가 몇 번 있어서 이렇게나 많은 야채가 생겼다. 친구가 주더라며 내게 나눠준 깻잎 직접 키운 스트링 빈, 고추, 오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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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요리 레서피를 받은 지가 벌써 몇 주일이 지났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요리를 할 시간이 생겼다. 사실은 오늘도 강의 준비와 학회 발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부엌에서 오후 시간을 다 보냈다. 덕분에 얻어온 야채가 상하기 전에 요리로 만들어 두었고, 아이들에게 순두부 찌개를 끓여서 엄마손으로 만든 저녁밥을 먹일 수 있었고, 내일과 앞으로 며칠간 도시락 싸줄 음식을 마련했으니, 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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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의 시작 시작은 럭키 🙂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맑음 개강을 앞둔 한 주간은 시무식을 겸한 각 단위의 미팅이 열린다. 어제는 학과의 첫 미팅이 있었고, 오늘은 사범대의 미팅이 있었다. 오후에는 대학교 전체 시무식이 있는데, 그 전에 잠시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 학교 한국인 교수들과 교내 커피숍에서 잠시 만나 차를 함께 마시기로 했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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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학교까지 출근하는 길은 정체현상이 없으면 운전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로도 있고 동네 도로로 가는 경로도 두세 가지가 있지만 내가 늘 다니고 좋아하는 길은 크리스찬스버그를 통과해서 11번 국도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산길을 드라이브 하는길이다. 산길이 끝나고 래드포드 경계를 들어서면 곧 우리 학교가 보이고 가장 첫번째 길목에서 좌회전해서 살짝 언덕을 올라가면 사거리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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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수요일, 오늘부터 코난군과 둘리양의 학교가 새로운 학년을 시작한다. 두 달이 넘는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는 아이들이 잠을 설쳐가며 학교에 가는 것을 설레어 하니, 그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다.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지겨워한다는데 우리 아이들은 늘 학교를 좋아하니 말이다. 개학 하루 전날인 어제 오후에는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을 만나고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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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심심한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오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고 놀기 좋은데, 한참 놀다 보면 출출해진다. 가까운 곳 패스트푸드점에 가려고 해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귀찮고, 좋지도 않은 음식을 사먹느라 돈을 쓰는 것도 아까워서 도서관에 갈 때는 먹을 것을 챙겨 가게 된다. 마침 도서관 입구에는 크고 튼실한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소풍 나온 기분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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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1일 월요일 흐림 아이들 방학을 시작한지도 벌써 2주일이 지나갔다. 출근을 하지 않으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를 굳이 확인할 일이 없고 몇월 몇일인지도 헷갈리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마냥 여유로운 것은 아니어서, 한명숙, 박혜진 선생님과 공동 연구하는 논문을 위해 간간이미팅도 하고 읽고 써야 할 일이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딸려 있으니 미팅 한 번 참석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