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 오이샐러드와 천상의 맛을 지닌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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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수원으로 올라와서 다시 인천공항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서 버지니아 까지는 기차를 타고 머나먼 길을 온 된장이 있다. 막내 이모가 직접 메주를 쑤어 담은 된장인데 엄마는 나하고 화상통화를 할 때 마다 이 된장이 얼마나 맛있는지를 말씀하곤 하셨다. 나는 미국에 있는 한국 마트에서 파는 된장을 사다 먹었는데 그 맛이 깊지도 않으면서 냄새만 너무 짙어서 된장찌개를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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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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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라는 만화영화는 아무 생각없이 웃기 좋은 단순하고 웃기는 영화이다. 오늘 둘리양과 이 만화를 티비로 보다가 문득 인터넷 어디에선가 미니언 모양으로 주먹밥을 만든 것을 본 게 기억이 났다.   놀이삼아 아이들과 함께 미니언 주먹밥을 만들기로 했다. 진지하게 삶은 계란을 까고 있는 아이들.   슬라이스 치즈는 동그랗게 잘라놓고, 주먹밥 안에 들어갈 소세지도 미리 잘라두었다.   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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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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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잠시 출장온 친구를 만나러 워싱턴 디씨를 간 남편에게 열무를 좀 사오라고 부탁했다. 열무 물김치를 자작하게 담아서 국수에 얹어먹거나 밥에 비벼 먹으려고.   그런데 남편이 사온 것은 제법 큰 총각무가 달린 열무였다. 나는 연한 잎이 많은 것을 원했는데… 하지만 오히려 더 잘 되었다. 무만 따로 깍두기 김치를 담고 이파리 부분으로 열무 김치를 만들면 되니까. 한밤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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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만든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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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유명한 망치부인의 한국요리 중에서 닭강정 레서피가 쉽고 맛있어 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는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서 따라서 만들었다.   뼈가 없는 가슴살 덩어리를 사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감자전분 가루를 묻힌다. 살코기가 안보이도록 구석구석 전분가루를 잘 묻혀야 한다고 일러주니 아이들이 제법 꼼꼼하게 일을 한다.   튀김기에 12분간 튀기라고 하는데, 우리것은 뼈도 없고 조각의 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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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종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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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권투 경기 관람을 좋아하셨다. 티비로 보시는 것 뿐만 아니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경기 실황을 관람하러 가신 적도 많았다. 권투는 물론이거니와 운동경기 자체에 별 관심이 없던 나는 그 당시에 유명했던 권투 선수가 누구였는지, 아버지가 누구의 경기를 보고 오셨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기억이 나는 몇 가지는 🙂 밥상을 받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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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먹는 제철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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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이 없는 미국 마트에서는 사계절 언제라도 여러 가지 과일을 팔고 있지만, 요즘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값도 싼 과일이 무척 풍성하다. 진열된 과일을 살펴보다가 그 색깔에 반해서, 그 향에 꽂혀서, 이건 내가 좋아하니까, 이건 애들이 잘 먹으니… 하면서 이것저것 골라 카트에 담다보니 이렇게나 많은 과일을 사게 된다.   마트 영수증을 살펴보니, 자두는 파운드에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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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따먹으며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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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놀다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도 다 한 후에는 아침 산책 시간이다. 코난군이 너무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 식사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남편의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늦잠을 자는 둘리양의 기상 시간도 고려해야 하고, 나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며 뒷정리를할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코난군은 생활계획표를 따르는 짬짬이 남는 여유 시간에 놀이하는 것을 마치 보너스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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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삼아 만드는 음식: 납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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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수시로 재미난 이벤트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I'm bored~~~~~ 하는 불평을 들어야 하니까.   이 날의 이벤트는 만두 빚기였다. 만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놀이삼아 빚을 수 있으니 여름 방학에 해먹기 좋은 음식이다.   코난군에게 다진 돼지고기를 후라이팬에 볶으라고 시켰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요리를 했다. 분홍색의 고기가 회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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