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만든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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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유명한 망치부인의 한국요리 중에서 닭강정 레서피가 쉽고 맛있어 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는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서 따라서 만들었다. 뼈가 없는 가슴살 덩어리를 사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감자전분 가루를 묻힌다. 살코기가 안보이도록 구석구석 전분가루를 잘 묻혀야 한다고 일러주니 아이들이 제법 꼼꼼하게 일을 한다. 튀김기에 12분간 튀기라고 하는데, 우리것은 뼈도 없고 조각의 크기도…
격투기 종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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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권투 경기 관람을 좋아하셨다. 티비로 보시는 것 뿐만 아니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경기 실황을 관람하러 가신 적도 많았다. 권투는 물론이거니와 운동경기 자체에 별 관심이 없던 나는 그 당시에 유명했던 권투 선수가 누구였는지, 아버지가 누구의 경기를 보고 오셨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기억이 나는 몇 가지는 🙂 밥상을 받아놓고…
요즘 사먹는 제철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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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이 없는 미국 마트에서는 사계절 언제라도 여러 가지 과일을 팔고 있지만, 요즘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값도 싼 과일이 무척 풍성하다. 진열된 과일을 살펴보다가 그 색깔에 반해서, 그 향에 꽂혀서, 이건 내가 좋아하니까, 이건 애들이 잘 먹으니… 하면서 이것저것 골라 카트에 담다보니 이렇게나 많은 과일을 사게 된다. 마트 영수증을 살펴보니, 자두는 파운드에 1.99…
베리 따먹으며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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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놀다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도 다 한 후에는 아침 산책 시간이다. 코난군이 너무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 식사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남편의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늦잠을 자는 둘리양의 기상 시간도 고려해야 하고, 나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며 뒷정리를할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코난군은 생활계획표를 따르는 짬짬이 남는 여유 시간에 놀이하는 것을 마치 보너스라도…
놀이삼아 만드는 음식: 납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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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수시로 재미난 이벤트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I'm bored~~~~~ 하는 불평을 들어야 하니까. 이 날의 이벤트는 만두 빚기였다. 만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놀이삼아 빚을 수 있으니 여름 방학에 해먹기 좋은 음식이다. 코난군에게 다진 돼지고기를 후라이팬에 볶으라고 시켰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요리를 했다. 분홍색의 고기가 회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돈까스와 된장찌개 – 아이들 밥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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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아이들이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학기중에 비하면 배로 늘었다. 다시 말하자면, 아이들의 고른 영양소 섭취가 전적으로 내 손에 달렸다는 뜻이다. 아, 이 막중한 책임감… 학교에서 배웠던 5대 영양소 탄단지무비 를 떠올리며 매 끼 밥상을 차려야 한다. 평소에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코난군에게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더 야채를 먹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해야 한다. 그래도…
여름철 음료 식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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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에 남은 밥이 며칠동안 정체되어 있을 때, 혹은 저녁 설거지를 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무심하게 만들기 쉬운 식혜는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식혜의 밥알을 무척 좋아해서 밥 대신 식혜 건더기만 한 그릇을 퍼먹기도 한다. 나는 어릴 때를 돌이켜보면 달콤한 물이 맛있는데 반해 그릇 바닥에 가라앉은 밥알은 떠먹기가 귀찮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밥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