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파티, 주주 엄마의 초대

새해맞이 파티, 주주 엄마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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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김장 김치를 맞교환하며 만났을 때, 겨울 방학 동안에 같이 밥 한 번 먹자고 주주 엄마 제니와 약속을 했었다.우리 동네에서 제일 바쁜 여자 제니는 짧은 겨울 휴가를 내기 전에 모든 환자를 다 보느라 일주일에 80시간을 일했다고 한다. 단순 노동을 하더라도 주 80시간은 가혹한 노동인데, 정신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 증상을 파악하고 진단과 처방을 하는 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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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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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크리스마스나 생일과 상관없이 필요한 물건이나 원하는 물건을 그때그때 구입하는 습성이 있다. 필요한 때에 구입해서 즉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미국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사다놓고 생일이 되기를 기다리거나 크리스마스 날 아침까지 며칠 혹은 몇주일을 기다렸다가 개봉해서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몇날몇주를 기다려도 되는 물건이라면 내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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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섯 살이 된 코난군

열 여섯 살이 된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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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로 코난군은 열 여섯 살이 되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열 여섯 살이 되면 운전 면허를 발급받아 운전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버지니아 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에서도 열 여섯 살을 운전 가능한 나이로 정하고 있어서 그런지, 열 여섯번째 생일은 스위트 식스틴 (sweet sixteen)이라는 이름으로 보다 특별하게 축하한다. 여담으로, 몬태나 주에서는 만 13세가 되면 운전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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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방학의 첫 날

추수감사절 방학의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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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토요일인 오늘은 래드포드 대학교 추수감사절 방학의 첫 날이다. 일주일간의 짧은 방학이지만 보람차게 보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하루는 무척 생산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아직 하루가 다 지나가지도 않았지만 벌써 많이 해놓은 일을 써본다. 11월 20일까지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자고 의견을 모은 후 한명숙 선생님과 나는 요즘 아주 열심히 에디팅을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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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풍경

할로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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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은 할로윈이었다. 발렌타인스 데이, 마덜스 데이, 하는 식으로 무슨 “데이” 라고 이름붙인 날이 있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할로윈, 같은 날은 “데이” 라는 말을 붙이지 않고 부른다. 별다른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미국인들 입에 익숙해진 대로 굳어진 결과인 것 같다. 지난 여름 방학부터 주말이나 휴일에 티비를 볼 때 뜨개질 해서 만든 호박모양 설거지 수세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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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소리

숨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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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삶은 깊은 물속에서 부지런히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의 노동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잠수는 커녕 수영도 능숙하지 않은 내가 해녀의 노동을 실제로 알 수는 없지만, 상상력을 발휘해보면 그렇지 않을까 짐작하는 것이다. 해녀는 공기 탱크와 마스크 같은 장비 없이 그저 숨을 참고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다가 필요할 때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밀린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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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바이올린에서 제1 바이올린 자리로…

제2 바이올린에서 제1 바이올린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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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로우녹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RYSO) 단원으로서 연주를 한 것이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 8학년 반 년, 9학년 1년. 단원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제2 바이올린 주자로 참가하는 오디션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음악을 전공할 것도 아니니, 그저 오케스트라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했다.  8학년이 끝나고 그동안 연습한 것을 공연이 올리는 자리에서 20년 넘게 지도한 지휘자가 은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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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위치에 있는 우리집

편리한 위치에 있는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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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어른들도 개강을 하고 아직도 새로운 스케줄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학기이다. 이번 학기에는 저조한 학생 등록 때문에 평소보다 한 과목을 더 추가로 가르쳐야 해서 조금 더 바빠지고 복잡해진 스케줄을 기억하는 데에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아이들의 스케줄도 잘 기억하고 있어야 어느 날에 저녁밥을 할지 어느 날에 라이드가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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