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의 입맛을 사로잡은 펌킨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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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를 종강하면서 함께 교생실습지도를 했던 캐롤 교수님이 호박빵을 구워서 선물로 주셨다. 캐롤 선생님은 젊었을 때 소머즈 (육백만불의 사나이와 함께 나왔던 그 소머즈) 와 비슷해 보이는 외모를 자랑하셨고, 지금은 일흔살의 나이에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계신다. 원래 우리학과 교수님으로 30년간 일하시다가 몇 년 전에 은퇴하셨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일손이 많이 딸리는 관계로 시간강사로 초빙되어 몇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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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빠 또 있으면 나와보라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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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죠.   선물받은 호박빵을 무척 맛있게 먹은 코난군이 "또 먹고 싶어요" 하는 말에 오랜만에 아빠가 빵을 구웠습니다.   제빵기를 꺼내서 사용하는 것이 실로 오랜만이었지요.   달콤하고 부드럽게 잘 구워진 빵은 오로지 아빠의 솜씨!    맛있게 먹는 것은 아들의 몫!   어디 그 뿐인가요. 며칠동안 밤잠을 줄여가며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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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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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서 장식했어요. 트리에 모든 장식은 아이들 둘이서 매달았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 이렇게나 많은 선물을 받은 코난군 – 생일 선물 겸 미리크리스마스 선물 겸 해서 받은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모두 마치고 놀이하는 두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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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생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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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방학이 시작하기 전 금요일 오후에 코난군네 1학년 교실에서 코난군의 일곱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동안 이렇게 쑥쓰러운 표정을 짓던 코난군.       코난군이 주문한 디자인 그대로 만든 컵케익과 쥬스는 반 친구들 모두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장에 나가서 컵케익을 먹고 신나게 놀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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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종강회의 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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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요일에는 이번 학기의 마지막 학과 교수 회의가 있었다. 종강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미리 축하하는 의미로 각자 음식을 한 가지씩 가져오는 팟럭 파티를 했는데, 한 교수는 음식뿐만 아니라 이렇게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모자를 수 십 개 가지고 와서 이렇게 쓰고 있게 했다. 내가 처음 고른 것은 굴뚝에 거꾸로 처박힌 산타의 발이 버둥거리는 것이었고, 데비는 눈사람 모자였는데,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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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음식 이야기는 조금, 그냥 일기같은 이야기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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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수감사절 방학에도 김장을 했다.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이후로 해마다 추수감사절 방학은 김장을 하는 것이 연례행사였는데, 이젠 몇 년째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힘은 덜 들이고 결과물은 더욱 좋아지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에 패어팩스 한인마트까지 장을 보러 다녀왔고, 일요일은 여독으로 피곤해서 하루 쉬었고, 월요일에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어른들은 방학이라 집에서 조용한 시간을 틈타 배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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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방학을 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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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추수감사절 휴일이 있어서 아이들은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내내 방학입니다.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많이 내렸어요. 점심을 먹고나니 내리던 눈은 그치고 아이들은 밖에 나가 놀 준비가 되었습니다.     스노우 부츠를 신고, 목도리와 모자와 장갑을 쓰고, 두꺼운 겨울 외투도 입었으니, 이젠 나가볼까요?   눈내린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코난군이 들고 있는 건 손시리지 않게 눈덩이 (스노우볼)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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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기처럼 써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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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갈수록 일상의 자잘한 일이 – 나열하기에도 너무 자잘하고 사소한 일이 – 너무 많아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 말고 다른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예를 들면 여기 블로그에 글쓰기라든지, 외출할 때 귀걸이나 목걸이 하기라든지, 한국에 계신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하기라든지… 그 모두가 당장 안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일이다보니 쉽게 잊고 살게 된다. 아이들을 보살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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